95년기준 인구·주택 변화, 국민 1인당 방1개씩 소유

95년기준 인구·주택 변화, 국민 1인당 방1개씩 소유

김균미 기자 기자
입력 1999-12-16 00:00
수정 1999-12-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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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은 95년 기준으로 1인당 1개의 방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평균 주택규모는 19∼29평으로 20년전의 2배다.대전은 46년 만에 인구가141배나 늘었다.

통계청은 95년을 기준으로 이같은 내용의 ‘우리나라 인구·주택의 변화 모습’이라는 보고서를 15일 발표했다.오는 2000년에는 11월1일 0시를 기준으로 5년마다 하는 인구주택 총조사를 실시한다.

■ 방4개 가구 30% 방당 거주인수는 80년 2.2명에서 95년 1.1명으로 낮아졌다.85년에는 1.9명,90년에는 1.7명.단칸방 가구의 비중은 95년 12.3%로 80년 33.0%보다 20.7%포인트나 낮아졌다.방4개짜리 집을 가진 가구는 6.7%에서 30.0%로,5개는 2.0%에서 6.7%로 높아졌다.

평균 주택규모는 19∼29평으로 75년의 9∼14평보다 2배로 넓어졌다.14평 미만의 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가구는 15.9%인데 비해 39평 이상의 집에서 사는가구는 11.6%에 이르렀다.

■81.9%가 가스사용 주택수는 900만호로 70년의 400만호에 비해 2배 이상으로 증가했다.아파트가 전체 주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8%에서 37.3%로 높아졌고 단독주택은 94.1%에서 46.9%로 낮아졌다.연탄을 취사연료로 사용하는 가구는 90년 10.3%로 80년의 65.7%보다 크게 줄어든 데 비해 가스사용 가구는 6.1%에서 81.9%로 뛰었다.

■소가족(小家族)화 95년 가구수는 1,295만8,000가구로 25년의 368만7,000가구의 3.4배였다.평균 가구원수는 5.2명에서 3.3명으로 줄었다.할아버지부터손자까지 3세대가 함께 사는 대가족 가구는 10.0%로 66년의 15.8%보다 크게줄었다.1세대 가구는 5.5%에서 12.7%로 높아졌다.

15세 이상 여성중 미혼인구는 5.3%에서 25.7%로 크게 뛰었다.대학이상 졸업자는 44년에는 0.1%에 불과했으나 95년에는 14%로 높아졌다.

95년에 서울 및 6대 광역시 인구가 전체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7.9%였다.49년에는 13.7%.서울인구는 25년 34만3,000명에서 95년 1,023만1,000명으로 29.8배로 늘었고 부산 35.8배,대구 32.0배,인천 41.0배,광주 53.0배,대전 141.3배 등으로 증가했다.㎢당 인구는 449명으로 25년의 88명보다 5배로 늘었다.

■노인인구 3.2배 증가 개인별 거리를 나타내는 인구접근도는51m로 25년의 114m에 비해 절반이하로 좁혀졌다.세계 평균은 166m.도시인구의 비중은 78.5%.49년에는 17.2%.

노인인구는 60년 82만4,000명에서 95년 264만명으로 3.2배로 증가했고 전체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3%에서 5.9%로 상승했다.

김균미기자 kmkim@
1999-12-16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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