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 목간·첫 실물 관악기 조명…부여 관북리유적 국제학술대회 개최

백제 목간·첫 실물 관악기 조명…부여 관북리유적 국제학술대회 개최

김임훈 기자
입력 2026-07-21 10:40
수정 2026-07-2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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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3일 부산 개최…백제 사비 통치체제·궁중음악 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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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원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는 한국목간학회, 백제학회와 함께 오는 22일부터 이틀간 부산 해운대구 시그니엘 부산 그랜드 볼룸에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국가유산청 제공
국가유산청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원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는 한국목간학회, 백제학회와 함께 오는 22일부터 이틀간 부산 해운대구 시그니엘 부산 그랜드 볼룸에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국가유산청 제공


백제 사비기 왕궁터인 부여 관북리유적에서 출토된 목간과 관악기의 학술적 성과를 조명하는 국제 학술 행사가 열린다.

국가유산청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원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는 한국목간학회·백제학회와 함께 오는 22일부터 이틀간 부산 해운대구 시그니엘 부산 그랜드 볼룸에서 ‘부여 관북리유적 악기와 목간’을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최를 기념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는 동아시아 목간 연구와 고대 횡적 비교를 통해 백제 사비기의 통치체제와 행정 운영, 문서관리 체계와 궁중 음악문화를 종합적으로 살펴본다. 횡적은 가로로 잡고 부는 한국 전통 관악기를 뜻한다.

부여 관북리유적은 백제 사비기 왕궁터로 알려진 곳으로, 대형 전각 건물과 수로·도로 시설 등 왕궁의 구조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유적이다.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진행된 제16차 발굴조사에서는 백제 사비기 가운데 가장 이른 시기의 자료이자 국내 단일 유적으로는 최대 수량인 목간 329점이 출토됐다. 대나무로 만든 백제의 횡적 실물이 처음 확인되면서, 백제 궁중 음악문화를 복원할 수 있는 고대 음악사 연구의 전환점을 마련했다는 평가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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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진행된 제16차 발굴조사에서 출토된 백제 목간의 모습. 국가유산청 제공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진행된 제16차 발굴조사에서 출토된 백제 목간의 모습. 국가유산청 제공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한·중·일 연구자들이 참석해 12편의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을 진행한다. 첫날에는 관북리 목간의 출토 맥락과 횡적의 음향적 특징 및 복원 연구를 공유하며, 둘째 날에는 사비도성의 경관과 백제의 문서관리 체계를 분석한다. 이와 함께 횡적을 소재로 한 웹툰 공모전 시상식과 부여군충남국악단의 특별 공연도 부대행사로 진행된다.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는 “관북리유적 발굴 성과를 국내외 연구자들과 공유하고 국제 학술 교류를 확대하겠다”며 “체계적인 조사·연구를 통해 백제사 연구의 지평을 넓혀 가겠다”고 밝혔다.
세줄 요약
  • 부여 관북리유적 목간 329점과 횡적 실물 조명
  • 백제 사비기 행정·문서관리·궁중음악 연구 확대
  • 한·중·일 연구자 참여 국제학술대회와 부대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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