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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만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손실 연간 23.4조 원”

    “비만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손실 연간 23.4조 원”

    성인 비만으로 인해 발생하는 국내 사회경제적 손실 규모가 연간 23조 4,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비만을 단순히 개인의 체중 관리 소홀이나 외모 문제로 치부하며 정책적 지원에서 소외시킨 결과, 의료비 폭증과 생산성 저하, 건강 불평등 심화라는 부작용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대한비만학회(이사장 김민선)는 3일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국제학술대회 ‘ICOMES(International Congress on Obesity and Metabolic Syndrome) 2026’ 첫날, 특별 정책세션으로 ‘국가 비만관리 방안 모색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리얼월드(Real World)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국 성인 비만의 질병 및 경제적 부담 실태를 면밀히 파악하고, 국가 차원의 제도적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에서 가장 주목받은 발표는 대한비만학회 보험법제위원회 김원석 교수(의정부을지대병원 가정의학과)가 공개한 ‘한국 성인 비만의 경제적 부담과 중재의 잠재적 효과’ 연구 결과였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 및 사회경제적 손실 추계 모델을 활용한 중간 분석에 따르면, 성인 비만 환자의 직접 의료비 부담은 정상 체중군에 비해 최소 79%에서 최대 174%까지 높았다. 의료비 증가뿐만 아니라 비만으로 인한 결근, 업무 생산성 저하, 조기 사망에 따른 기회비용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성인 비만이 초래하는 사회경제적 비용은 연간 약 23.4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김 교수는 “이번 결과는 건보공단 청구 데이터에 직접 반영된 최종 비용이 추가되지 않은 중간 분석 결과임에도 엄청난 액수”라며 “향후 최종 분석이 완료되면 경제적 부담 규모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연구진은 비만에 대한 적극적인 의학적 치료와 중재가 이뤄질 경우, 비만 관련 주요 질환의 발생 위험을 7%에서 20%까지 유의미하게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경제활동의 핵심인 2040 청년 및 중년층 비만 환자에게 지속 가능한 중재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 향후 국가 의료비 재정 부담을 줄이는 가장 효과적인 투자라는 설명이다. 학회 보험법제위원회 이청우 교수(중앙보훈병원 가정의학과)는 단순 BMI(체질량지수) 수치에만 의존하는 비만 진단의 한계를 지적했다. 건보공단 표본 코호트(약 35만 명) 분석 결과, 체중계 숫자 이상으로 신체 기능 손상과 합병증을 동반한 ‘임상적 비만(clinical obesity)’ 환자군이 광범위하게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임상적 비만 환자군은 정상군에 비해 고혈압 발생 위험이 3.6배, 대사이상 2.7배, 근골격계 질환 2.6배 높았으며, 특히 간질환 위험은 무려 26배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성인 50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비만 중증도가 높을수록 삶의 질 저하와 수면장애, 일상 업무 손상이 심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체중 감량을 시도한 응답자(79.9%) 중 실제 체감 효과를 얻은 비율은 8.5%에 불과했으며, 3단계 고도비만 환자 10명 중 7명은 항비만약물 치료 경험조차 없는 등 심각한 치료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대외협력정책위원회 이준혁 교수(노원을지대병원 가정의학과)는 주요 선진국들이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에 따라 비만 치료의 공정한 접근성을 보장하고 다학제 진료 체계를 지원하는 반면, 한국은 여전히 비만을 ‘법정 비급여 대상’으로 묶어 지원보다 규제 중심의 시각에 갇혀 있다고 비판했다. 이 교수는 “정부는 건강보험 급여 지원을 포함한 ‘제2차 국가비만관리종합계획’을 조속히 수립해야 하며, 국회는 지난 3월 서미화 의원이 대표 발의한 ‘비만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안’을 조속히 통과시켜 법적·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영상 축사를 보낸 서미화 의원(더불어민주당) 역시 법안의 실효성 있는 현장 안착을 약속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도 각계의 요구가 이어졌다. 같이건강 사회적협동조합 김유현 이사장은 치료 성과를 반영한 체계적 급여 기준 마련을 요구했고, 청년재단 이도경 사무총장은 “19~29세 비만율 33.5%, 30~39세 비만율 37.9%에 달하는 청년층 비만은 사회구조적 원인이 크다”며 국가적 지원을 강조했다. 질병관리청 정혜원 사무관은 보건복지부와 협력해 성인 비만 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세계 로봇 전문가들 부산에서 뭉친다

    세계 최대 규모의 자동제어 분야 국제학술대회인 ‘제23차 국제자동제어연맹(IFAC) 세계대회’가 오는 23일부터 28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국제자동제어연맹 세계대회는 1957년 창설 이후 3년마다 개최되는 국제학술대회로 우리나라에서는 2008년 제17차 서울 대회 이후 18년 만에 열린다. 이번 대회는 75개국에서 해외 연구자, 산업 전문가 등 4400여명이 참가 등록을 마쳐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23일 드론 라이트 쇼 등으로 꾸며질 개회식에 이어 대회 기간 9개 주제, 39개 기술 분과를 중심으로 전체 회의와 워크숍, 논문 발표, 전시회 등 학술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24일엔 세계적인 로봇공학자인 UC 버클리대 켄 골드버그 교수가 연사로 나서 ‘피지컬 인공지능-우리 미래의 AI와 로봇’을 주제로 강연하는 등 세계적인 AI·로봇 분야 석학의 강연이 이어진다. 로보레이서 그랑프리, 미니드론, 웨어러블 로봇 챌린지 등 세계 각국 학생이 참여하는 경연대회와 함께 부산 지역 학생을 대상으로 한 ‘AI 로봇팔과 함께하는 체험 워크숍’(22일), 로봇 제작 체험 프로그램인 ‘IFAC 영 로봇 익스플로러스’(26일)이 진행된다.
  • 국민대, 자율주행 3D 객체 탐지… 현대차와 AI 경량화 기술 개발

    국민대, 자율주행 3D 객체 탐지… 현대차와 AI 경량화 기술 개발

    국민대학교는 AI·SW학과 김장호 교수 연구팀(석사과정 조현준·안상호)이 현대자동차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자율주행용 3D 객체 탐지 인공지능(AI)의 연산량을 크게 줄여주는 기술 ‘SharedKD’를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연구 성과는 지난 7월 세계적 권위의 설계자동화 분야 국제학술대회인 ‘DAC 2026’에서 발표됐다. 자율주행 차량은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정확하게 파악해야 하므로 AI 모델의 성능이 중요하지만, 동시에 방대한 데이터 처리로 인해 연산 속도가 느려지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이 개발한 ‘SharedKD’ 기술은 거대한 AI 모델 안에서 실제 구동에 꼭 필요한 핵심 구조만 효율적으로 골라내는 방식이다. 불필요한 연산을 줄이면서도 인식 정확도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어 차세대 차량용 AI와 엣지 컴퓨팅 시스템의 상용화를 앞당길 기술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구글·알리바바·아마존… 세계 AI 분야 이끄는 석학들 제주 온다

    구글·알리바바·아마존… 세계 AI 분야 이끄는 석학들 제주 온다

    세계 최고 권위의 데이터마이닝·인공지능(AI) 국제학술대회인 ACM SIGKDD 2026이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닷새간 제주에서 열린다. 1998년 대회 출범 이후 한국에서 개최되는 것은 처음으로, 세계 빅테크 기업과 연구기관 관계자 3500여명이 제주를 찾는다. 제주도는 국제컴퓨터학회(ACM)가 주관하는 ‘제32회 ACM SIGKDD 2026(지식발견·데이터마이닝 국제학술대회)’가 9일부터 13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고 5일 밝혔다. ACM SIGKDD는 데이터마이닝과 지식발견, 인공지능, 빅데이터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국제학술대회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1947년 설립된 세계 최대 컴퓨터과학 학술단체인 국제컴퓨터학회가 1998년부터 개최해 온 행사로, 최신 연구 성과와 산업 적용 사례를 공유하는 세계적인 학술행사다. 올해 대회에는 구글, 알리바바, 아마존, 에어비앤비,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등 글로벌 기업과 세계 각국 대학·연구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전체 참가자는 약 3500명으로, 이 가운데 외국인 참가자만 50여 개국 2800여명에 달한다. 이번 제주 개최는 2024년 국제 유치 경쟁을 거쳐 확정됐다. 도는 한국 최초 개최를 계기로 국제회의도시로서의 위상과 마이스(MICE) 산업 경쟁력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회에서는 세계 AI 분야를 이끄는 석학들의 기조연설도 이어진다. 11일에는 구글의 제프 딘 수석 엔지니어가 ‘AI의 주요 트렌드’를 주제로 강연하고, 12일에는 알리바바 AI 최고책임자인 저우징런 수석부사장이 ‘에이전틱 데이터 스택: 대규모 언어모델’을 주제로 발표한다. 마지막 날인 13일에는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의 레지나 바질레이 교수가 ‘AI를 통한 질병 진단 및 치료의 재정의’를 주제로 강연한다. 11일 열리는 특별 프로그램 ‘코리아데이’에서는 국내 AI 산업 경쟁력을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네이버·LG AI연구원·SK하이닉스·HD현대·삼성전자·크래프톤·아모레퍼시픽 등 국내 대표 기업이 참여해 인공지능 전환(AX) 비전과 반도체·제조·게임·화장품 등 분야별 AI 기술 사례를 선보일 예정이다. 도는 대규모 해외 참가자 유입으로 국제회의 산업뿐 아니라 숙박과 관광, 외식 등 지역경제 전반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양보 도 관광교류국장은 “AI 최고 권위 국제학술대회 개최를 통해 제주가 국제회의도시로서 위상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행사 기간 제주를 찾는 세계 연구자와 기업 관계자들에게 제주의 경쟁력과 매력을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롯데 신격호 창업주 ‘무경계 기업가정신’, 세계경영사학회서 조명

    롯데 신격호 창업주 ‘무경계 기업가정신’, 세계경영사학회서 조명

    롯데는 지난달 30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2026 세계경영사학회’(World Congress of Business History)에서 고(故) 신격호 롯데 창업주의 기업가정신을 주제로 한 연구가 발표됐다고 3일 밝혔다. 세계경영사학회는 전 세계 경영사 학자들이 4년마다 모이는 국제학술대회다. 백인수 오사카경제대학 교수는 ‘무경계 경쟁우위(Boundless Advantage): 국경을 넘나든 롯데 창업주 신격호의 기업가 여정에 대한 동태적 연구’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백 교수는 신 창업주의 생애를 청년기와 중년기 전·후반, 노년기 등 네 단계로 구분해 각 시기 직면한 환경과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형성된 기업가적 특성을 살폈다. 특히 신 창업주가 국경과 산업, 조직 등의 경계를 넘나들며 축적한 지식과 자원이 무경계 경쟁우위로 발전해 롯데의 성장 기반이 됐다고 분석했다. 백 교수는 신 창업주의 경영 철학이 현대 기업인들에게도 유효하다고 짚으며 경계 밖 전문성에 대한 지속적 학습, 장기적 관점의 인재 육성, 권한 위임과 책임 의사결정의 중요성을 제시했다. 그는 “신 창업주의 기업가정신은 오늘날 경영자들에게 지속 가능한 성장의 방향을 제시하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 성신여대, 정보보안 국제학술대회 ‘EBISION 2026’서 2관왕

    성신여대, 정보보안 국제학술대회 ‘EBISION 2026’서 2관왕

    성신여자대학교 융합보안공학과 연구진과 학생들이 국제학술대회에서 나란히 수상하며 연구 경쟁력을 입증했다. 성신여대는 최근 국민대학교에서 열린 국제학술대회 ‘EBISION 2026’에서 융합보안공학과 박소현 교수가 ‘Young Researcher Award’를, 박수지·이연우 학생과 이일구 교수가 공동 연구로 ‘Innovation Paper Award’를 각각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EBISION 2026’은 정보통신기술과 정보보안, 디지털 혁신 분야의 최신 성과를 공유하는 국제학술행사로 이번 대회에는 11개국 연구자가 참여해 총 91편의 논문이 발표됐다. 박소현 교수는 사이버보안 및 AI 보안 분야에서 다수의 국제학술지 논문과 특허 성과를 창출해 온 신진 연구자로서 발전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와 함께 박수지·이연우 학생과 이일구 교수 연구팀은 분산 침입탐지시스템의 정보 무결성을 사전에 검증하는 새로운 접근을 제시해 연구의 독창성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일구 IT융합대학장은 “연구실 구성원들이 국제무대에서 성과를 인정받아 기쁘다”며 “보안 연구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서울대치과병원 독립 이끈 장영일 초대 병원장 별세

    서울대병원 치과진료부를 독립 법인인 서울대치과병원으로 출범시키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 장영일 서울대 치의학과 명예교수가 지난 25일 별세했다. 향년 81세. 26일 유족에 따르면 장 명예교수는 지난 25일 오후 9시 30분 서울중앙보훈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전남 여수 출신인 고인은 서울 중앙고와 서울대 치의학과, 동 대학원을 졸업한 뒤 1976년부터 2011년까지 서울대 치과대학 치과교정학교실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을 양성했다. 서울대병원 치과진료부 진료지원실장(1996~1998년), 치과진료부 교정과장(1998~2002년)을 거쳐 2002년부터 치과진료부 부원장을 맡아 치과병원의 독립 법인화를 추진했다. 2003년에는 서울대 치과병원 설립위원회 준비본부장을 맡았으며, 2004년 서울대치과병원이 출범한 뒤 초대와 2대 병원장을 지냈다. 그는 2011년 서울대 대학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국회와 교육부를 상대로 설득하는 과정이 힘겨웠지만, 독립 법인화가 치과병원의 자율성을 확보하고 의료계 공공성을 담보하는 디딤돌이 됐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회고했다. 1994년부터 1996년까지 대한치과교정학회장을 맡아 국내 단일 치과학회 최초의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고, 1998년 치과전문의 제도 미시행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 과정에 기여하며 치과전문의 제도 도입의 기반을 마련했다. 2011년 정년퇴임 이후에는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상임감정위원과 중앙보훈병원 치과병원장을 맡아 활동을 이어갔다. 유족으로는 부인 고인평씨와 장준호·장준석씨 등 두 아들, 며느리 최은정·구현경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8일 오전 6시다. 장지는 시안추모공원이다.
  • ‘김부장’ ‘참교육’…경험하는 웹툰되면 더 재미있을까

    ‘김부장’ ‘참교육’…경험하는 웹툰되면 더 재미있을까

    ‘김부장’, ‘참교육’, ‘취사병 전설이 되다’ 등 최근 인기를 끈 드라마 중에는 웹툰을 원작으로 한 것들이 많다. 그런데 스마트폰 화면 속 웹툰이 현실 공간으로 튀어나와 경험하는 웹툰이 되면 어떨까. 국내 연구진이 웹툰을 현실에서 즐길 수 있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눈길을 끈다. 카이스트 전기및전자공학부 이안 오클리 교수팀은 인간-컴퓨터 상호작용(HCI) 전문가, 웹툰 창작자, 독자 등 15명과 함께 차세대 확장현실(XR) 만화가 갖춰야 할 핵심 디자인 원칙과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XR은 가상, 증강, 혼합현실을 아우르는 기술이다. ‘코믹스XR’로 이름붙여진 이번 기술은 웹툰 무대를 화면에서 현실로 넓히며 미래 만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HCI 및 디자인 분야 국제학술대회 ‘ACM DIS 2026’에서 발표됐다. 종이책에서 출발한 만화는 스마트폰 등장으로 스크롤 방식의 웹툰으로 진화해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최근에는 드라마로도 만들어져 전 세계인이 한국 웹툰을 즐기고 있다. 이에 연구팀은 웹툰의 다음 진화 단계로 XR 기기에 주목했다. 평면 화면에서는 구현하기 어려운 공간감과 입체 음향, 시선 추적기술 등을 만화에 접목하기 하기 위해 메타퀘스트 프로 기반의 코믹스XR 플랫폼을 구축했다. 코믹스XR은 기존 인쇄 만화를 XR 환경으로 변환해 제작하고 체험할 수 있다. 실험 결과, 독자들은 평면 만화를 가상 공간에 띄우는 방식보다는 현실 공간의 깊이감을 적극 활용하는 방식을 훨씬 선호했다. 배경 뒤에 캐릭터를 배치하고 말풍선을 별도의 층으로 분리했을 때 몰입감이 커졌다. 특히 독자 시선을 추적해 특정 캐릭터를 바라볼 때만 대사가 나타나도록 하는 기능은 결말을 미리 보게 되는 스포일러를 효과적으로 방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독자의 표정 변화에 따라 특수효과가 나타나고, 진동 등 촉각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햅틱 기능으로 등장인물의 심장 박동까지 전달하는 등 기존 만화에서는 경험할 수 없었던 새로운 감각적 경험도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방 안 벽을 갤러리처럼 활용하는‘패널 갤러리‘ △책상이나 벽 위에 만화를 팝업북처럼 띄우는‘팝업’ △야외 공간에 3D 캐릭터와 만화 요소를 배치하는‘어라운드 코믹‘ △저시력자를 포함한 다양한 독자의 접근성을 높이는‘인클루시브 코믹스’ 등 XR 만화를 위한 네 가지 핵심 디자인 개념도 제안했다. 연구를 이끈 이안 오클리 교수는 “이번 연구는 단순히 만화를 입체적으로 구현한 것이 아니라, 독자의 공간과 시선, 움직임까지 고려해 미래의 만화를 어떻게 설계해야 하는지를 제시했다”며 “XR 만화가 기존 스마트폰 웹툰을 대체하기보다 작품의 세계관을 더욱 생생하게 체험하는 특별 전시와 교육 콘텐츠, 그리고 시각장애인과 저시력자 등 다양한 이용자의 문화 접근성을 높이는 새로운 플랫폼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연구팀은 코믹스XR 플랫폼을 오픈소스로 공개해 누구나 활용할 수 있게 했다.
  • 백제 목간·첫 실물 관악기 조명…부여 관북리유적 국제학술대회 개최

    백제 목간·첫 실물 관악기 조명…부여 관북리유적 국제학술대회 개최

    백제 사비기 왕궁터인 부여 관북리유적에서 출토된 목간과 관악기의 학술적 성과를 조명하는 국제 학술 행사가 열린다. 국가유산청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원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는 한국목간학회·백제학회와 함께 오는 22일부터 이틀간 부산 해운대구 시그니엘 부산 그랜드 볼룸에서 ‘부여 관북리유적 악기와 목간’을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최를 기념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는 동아시아 목간 연구와 고대 횡적 비교를 통해 백제 사비기의 통치체제와 행정 운영, 문서관리 체계와 궁중 음악문화를 종합적으로 살펴본다. 횡적은 가로로 잡고 부는 한국 전통 관악기를 뜻한다. 부여 관북리유적은 백제 사비기 왕궁터로 알려진 곳으로, 대형 전각 건물과 수로·도로 시설 등 왕궁의 구조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유적이다.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진행된 제16차 발굴조사에서는 백제 사비기 가운데 가장 이른 시기의 자료이자 국내 단일 유적으로는 최대 수량인 목간 329점이 출토됐다. 대나무로 만든 백제의 횡적 실물이 처음 확인되면서, 백제 궁중 음악문화를 복원할 수 있는 고대 음악사 연구의 전환점을 마련했다는 평가도 나왔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한·중·일 연구자들이 참석해 12편의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을 진행한다. 첫날에는 관북리 목간의 출토 맥락과 횡적의 음향적 특징 및 복원 연구를 공유하며, 둘째 날에는 사비도성의 경관과 백제의 문서관리 체계를 분석한다. 이와 함께 횡적을 소재로 한 웹툰 공모전 시상식과 부여군충남국악단의 특별 공연도 부대행사로 진행된다.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는 “관북리유적 발굴 성과를 국내외 연구자들과 공유하고 국제 학술 교류를 확대하겠다”며 “체계적인 조사·연구를 통해 백제사 연구의 지평을 넓혀 가겠다”고 밝혔다.
  • 허준 동덕여대 교수, 서울특별시장 공로상 수상

    허준 동덕여대 교수, 서울특별시장 공로상 수상

    동덕여자대학교는 허준 본교 글로벌MICE융합전공 교수가 서울 관광 인프라 구축과 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산업 육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서울특별시장 공로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허 교수는 지난 2일 웨스틴조선 서울에서 열린 ‘2026 서울국제관광포럼 & 제100회 한국관광학회 서울국제학술대회’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으로부터 공로상을 받았다. 서울시는 허 교수가 서울 MICE 산업의 정책 기반 마련과 전문인력 양성,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 허 교수는 2005년부터 서울시 산학연 협력사업인 ‘컨벤션산업 육성을 통한 서울형 미래 도시산업 기반 구축’ 사업의 실무연구팀장을 맡아 정책 수립과 사업 추진을 이끌었다. 2019년에는 ‘서울관광플라자 조성 및 운영 기본계획’ 연구책임자를 맡았으며, 도시 관광 경쟁력 지표 개발 연구에도 참여하는 등 서울 관광정책 발전에 힘써왔다. 동덕여대 관계자는 “동덕여대는 2003년 ‘국제고급여성인력프로그램과정’으로 MICE 교육의 발을 뗀 후 2021년 글로벌MICE융합전공을 제1전공 학위과정으로 개설했으며, 학부부터 대학원까지 이어지는 전문 교육체계를 운영하고 있다”면서 “이번 수상은 동덕여대가 20여년간 추진해 온 MICE 전문교육의 성과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 ‘세계유산 등재 1년’ 반구천 암각화, 체류형 관광 거점으로 뜬다

    ‘세계유산 등재 1년’ 반구천 암각화, 체류형 관광 거점으로 뜬다

    방문객 급증·외국인 관광객 신기록‘과학적 거점’ 세계암각화센터 건립관광 연결 ‘역사 문화 탐방로’ 조성XR 망원경 설치… 셔틀버스 운행1주년 기념 전시회·학술대회 개최암각화 문양 담은 ‘영원 우표’ 발행울산 울주군 대곡리 일원 반구천(행정 지명 대곡천) 3㎞ 구간에 자리한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인 ‘반구대 암각화’와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를 아우르는 세계적 문화유산이다. 고래, 고래사냥, 사슴, 호랑이, 사람 등의 모습이 새겨져 있어 지난해 7월 국내 석기시대 유산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울산시는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기념행사와 ‘오래 머무르는 체류형 관광’으로 체질을 개선하기 위한 중장기 마스터플랜 및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울산 울주군 반구천 일대는 세계유산 등재 직후 관광객 급증으로 기록적인 특수를 누렸다. 15일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울산암각화박물관 방문객은 전년 대비 42.6% 증가한 11만 5000여명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관광객도 1051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런 흥행은 지방자치단체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가능했다. 울산시와 울주군은 외곽 공영주차장을 신설하고 진입로를 정비했으며 교통 혼잡 해소를 위해 올해 4월부터 무료 순환버스를 도입하는 등 인프라 확충에 행정력을 쏟았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 방문객은 다소 줄었다. 올해 1~6월 누적 관람객 수를 집계한 결과 등재 전인 전년 동기 대비 오히려 12.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관광 활성화를 위해 해결해야 할 숙제다. 시는 최근의 관람객 감소를 일시적 현상으로 보고 단기적 흥행보다는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관광 생태계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핵심은 ‘세계암각화센터’ 건립과 ‘체류형 역사 문화 탐방로’ 조성이다. 현재 국가유산청 주도로 건립 적정성 검토 용역이 진행 중인 세계암각화센터는 반구천의 가치를 연구하고 전시·관람·교육을 수행할 컨트롤타워다. 시는 이 센터를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2030년까지 암각화 보존 상태를 정밀하게 살피는 과학적 거점이자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건축적 상징물로 탄생시킬 계획이다. 동시에 반구천 일원 30만㎡ 부지를 활용해 기존의 일회성 관광을 체류형 관광으로 바꾸는 마스터플랜을 추진한다. 시는 2030년까지 총 17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주요 거점들을 촘촘하게 잇는 총연장 11.6㎞의 ‘역사 문화 탐방로’를 조성, 관람객들이 대자연 속에서 장시간 머무를 수 있는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현재 반구천을 찾는 방문객들을 위한 관람 환경 개선 사업도 활발하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의 도입이다. 시는 반구대 암각화 전망대에 1억 3000만원을 들여 인공지능(AI) 기반 확장현실(XR) 망원경 4대를 설치했다. XR 망원경은 육안으로 보기 어려웠던 바위그림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특정 그림을 조준하면 상세한 해설 화면을 실시간 제공한다. 또 스마트폰 ‘QR 코드 해설 안내 체계’를 도입해 문화관광해설사 없이도 스마트폰으로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도록 했다. 고질적인 접근성 문제도 해결책을 찾았다. 부산에서 개최되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7월 19~29일)를 전후해 주차난 해소와 편의 증진을 위한 ‘반구천 암각화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순환 셔틀버스는 암각화 주차장을 시작으로 암각화박물관, 반구대 입구, 구량천전, 울산대곡박물관, 천전리 암각화 입구 등 핵심 정류소를 연결한다.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주 5일, 하루 총 8회 운행된다. 이 외에도 동매산 습지 경관 개선 사업을 통해 수변 마루와 수생식물 군락지를 조성했고 탐방로 구간에 공중화장실을 신설해 도보 관람객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맞아 울산 전역에서 다채로운 축제가 열린다. 우선 16일 울산시청 로비에서 시민 참여형 기념식을 개최해 시민들의 자긍심을 고취한다. 문화·전시 행사도 이어진다. 울산도서관에서는 8월 말까지 암각화 모형 및 관련 자료 전시회가 열린다. 울산암각화박물관은 지난 7일부터 내년 4월 25일까지 일정으로 기획전 ‘시간 저장소: 그날의 데이터’를 개최 중이다. 기획전은 1부(바위, 기록을 저장하다), 2부(기록, 시간을 풀어내다), 3부(시간, 다시 연결되다)로 나누어 암각화의 문양, 신라시대 명문, 1970년대 발견부터 세계유산 등재까지의 과정을 조명한다. 참여형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반구대포럼 주관의 ‘1박 2일 암각화 체험 프로그램’이 9월에 2차 행사를 진행하고, 10월에는 바위그림 그리기 대회와 플리마켓 등이 어우러진 ‘암각화 문화제’가 열린다. 9월 초순에는 대규모 탐방 행사가, 중순에는 국가유산청 주관의 ‘국가유산 미디어아트’가 대곡천 밤하늘을 수놓는다. 9월 중에는 프랑스 중학생들과 울산 지역 청소년들의 온라인 화상 교류 수업이 열려 청소년들이 민간 외교관 역할을 수행하며 세계유산 공식 표지석 제막식도 거행된다. 행사의 대미는 11월 유에코(UECO)에서 열리는 ‘등재 1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가 장식할 예정이다. 이번 1주년 행사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와 연계돼 시너지를 낸다. 시는 벡스코 행사장에 단독 전시 부스를 설치해 전 세계 관계자들의 이목을 사로잡는다. 특히 17일에는 울산 유에코와 반구천 일원에서 전 세계 유산 관리 전문가 150여명이 참석하는 ‘제8차 세계 현장관리자 포럼’이 열린다. 이들은 토론 후 직접 반구대 암각화와 천전리 명문 현장을 답사할 예정이어서 울산의 독보적 문화 지형을 세계에 각인시킬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일상 속 기념을 위한 특별 굿즈도 출시됐다. 시는 남울산우체국과 협력해 반구천 암각화의 대표 문양과 전경 등 총 14종의 이미지가 담긴 ‘맞춤형 기념 우표’를 제작했다. 앞으로 우편요금이 인상돼도 계속 쓸 수 있는 ‘영원 우표’ 형태로 발행됐고, 가격은 전지 1장(14매) 기준 1만 800원이다. 시 관계자는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맞아 기술적·기반적 관람 환경을 크게 개선했고 세계에 알릴 다채로운 장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일시적인 관람객 증감에 연연하지 않고 반구천 암각화를 누구나 깊이 즐길 수 있는 ‘열린 세계유산’이자 글로벌 문화관광 도시 울산의 핵심 축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 동아시아 근대건축유산 전문가들 부산에…보존 전략 논의

    동아시아 근대건축유산 전문가들 부산에…보존 전략 논의

    급속한 도시 개발 속에서 사라져 가는 동아시아 근대건축유산의 보존과 활성화 방안을 찾기 위해 동아시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국가유산청은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와 연계해 ‘동아시아 대도시 근대건축 유산의 가치 재발견과 다자간 협력’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행사는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부산 벡스코(BEXCO) 제2전시장과 부산 소재 유적지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과 일본, 중국, 대만의 건축유산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한다. 행사를 주관하는 (사)도코모모코리아는 한국의 근대건축 문화유산을 조사·연구하고 보존·활용 방안을 제안하는 민간 전문단체다. 행사 첫날인 24일에는 윤인석 성균관대 명예교수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각국의 보존 제도 사례와 대도시 근대유산 활용 사례,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된 피란수도 부산의 보존 전략 등 3개 주제에 걸친 10건의 발표와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둘째 날인 25일에는 전문가의 상세한 해설을 들으며 역사적 현장을 직접 둘러보는 답사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참석자들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우선등재목록인 ‘피란수도 부산유산’의 임시수도기념관과 임시수도정부청사, 부산항 제1부두, 영도 일대 산업유산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학술대회 개막에 앞서 24일 오전에는 ‘2026 근현대건축 문화유산 활성화 공모전’ 시상식도 함께 열린다. 경북 영덕 영해장터 근대역사문화공간과 부산항 제1부두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공모전의 수상작 10점은 오는 20일부터 29일까지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리는 ‘근현대건축유산 특별전’에서 일반에 공개된다.
  • 이재준 시장, “수원은 세계인이 찾는 글로벌 문화관광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다”

    이재준 시장, “수원은 세계인이 찾는 글로벌 문화관광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다”

    수원 방문의 해 추진위원회, 2026년 1차 정기회의 개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수원시는 세계인이 찾는 글로벌 문화관광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다”며 “수원을 관광객이 찾아오고 싶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14일 시청에서 열린 ‘수원 방문의 해 추진위원회 2026년 1차 정기회의’에 참석한 이 시장은 “정조대왕의 유산부터 문화예술, 스포츠, 첨단산업까지 연결하는 관광 자원으로 관광객들이 찾고 싶은 도시를 만들겠다”며 “찾고, 머물고, 소비하고, 다시 찾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려면 먹거리, 교통 등 관광과 관련된 모든 분야에서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원시는 ‘수원 포 유(Suwon For YOU)’를 슬로건으로 ‘2026-2027 수원 방문의 해’를 추진하고 있다. 1500만 명이 찾는 글로벌 관광도시 조성이 목표다. 지난 2월 수원 방문의 해 선포식을 열었고, 4월에는 수원 방문의 해 추진위원회, 시민추진단이 출범해 활동 중이다. 2026 대한민국축제엑스포(4월), 제41회 서울국제관광전(6월) 등 대규모 박람회·관광전에 참여했고, 6월 5~6일에는 ‘제5회 세계관광산업 콘퍼런스’, 6월 25~28일에는 ‘2026 화랑미술제 인(in) 수원’을 개최했다. 7월 6일에는 ‘2026 수원맛집 100선 터치수원 서비스’를 시작했다. 수원화성 3대 축제는 9~10월 열린다. 2026 수원화성 미디어아트는 ‘새빛동락-수원화성, 빛으로 피어나다’를 주제로 9월 19일부터 10월 6일까지 화서문, 장안문, 장안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제63회 수원화성문화제는 10월 4일부터 11일까지 8일 동안 행궁광장, 화성행궁을 비롯한 수원화성 일원에서, 2026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은 10월 4일 열린다. 추진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2026 경기 인디뮤직페스티벌 부대행사 계획(안)’, ‘제101차 국제학술대회 세션 주제(안)’를 심의했다. 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은 10월 17~18일 이틀간 서호 잔디광장에서 열린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수원시‧경기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은 인디 아티스트들에게 공연 기회를, 관객들에게 다양한 음악을 즐길 기회를 제공하는 문화 행사다. ‘제101차 수원국제학술대회’는 내년 1월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사)한국관광학회가 주관하고, 수원시가 후원한다. 시는 학술대회 대주제로 ‘전략적 관광 캠페인 기반의 지속가능 지역관광 생태계 전환’을 제안할 계획이다.
  • 울산 반구천 암각화 세계유산 1주년 기념식 참가자 모집

    울산 반구천 암각화 세계유산 1주년 기념식 참가자 모집

    울산시가 ‘반구천의 암각화’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맞아 기념식 참가자를 모집한다. 시는 오는 16일 시청 본관 로비에서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1주년 기념식을 시민 참여형으로 연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기념식에 참여할 현장 참가자를 공개 모집한다. 희망하는 시민은 오는 13일까지 홍보 포스터 내 정보무늬(Q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대상은 선착순으로 총 50명을 모집하고, 기념식에 참석한 시민에게는 기념품을 제공한다. 시는 1주년을 기념하는 암각화박물관 특별기획전과 울산도서관 기획전시, 국제학술대회 등도 마련했다. 체험·문화 행사로는 1박 2일 체험 프로그램과 미디어아트도 개최한다. 이 밖에 세계유산 현장 관리자 토론회(포럼)와 국제 교류 프로그램 등 대외 협력 행사를 진행한다.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 도장찍기여행(스탬프 투어) 등 시민 참여형 홍보 사업도 함께 연다. 시는 반구천 암각화를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AI 기반 확장현실(XR) 망원경 4대 설치, 순환버스 운영, 수생식물 군락지 조성, 탐방로 구축 등을 통해 관람 환경도 개선한다.
  • 국민대, 세계 11개국 참여 ‘AI·사이버 보안’ 국제 심포지엄 개최

    국민대, 세계 11개국 참여 ‘AI·사이버 보안’ 국제 심포지엄 개최

    국민대학교가 오는 7월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국민대 본부관에서 ICT 및 e-비즈니스 정보시스템 분야 국제학술대회인 ‘제2회 EBISION 2026’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국제정보처리연맹(IFIP) 산하 WG 8.4의 공식 대표 심포지엄인 이번 대회는 글로벌 디지털 혁신 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국민대 유일선 정보보안암호수학과 교수가 총괄 의장을 맡았다. 올해 대회에는 한국, 덴마크, 일본 등 11개국 연구자가 참여해 총 91편의 논문을 발표한다. 특히 발표자 중 해외기관 소속 외국인 비중이 50%를 넘어 글로벌 학술대회로서의 면모를 갖췄다. 기조연설에는 테이웨이 쿠오 델타일렉트로닉스 CTO, 니콜라 드라고니 덴마크공과대 교수 등이 나서 AI 기반 디지털 전환과 사이버 보안 위협 대응 등 미래 핵심 의제를 논의한다. 산업체 세션에서는 KT를 비롯해 일본 젠무텍, 중국 상포테크놀로지 등 8개 기업이 참가해 신기술을 시연한다. KT는 ‘AI 및 양자 시대를 위한 4계층 네트워크 보안 비전’을 발표하며 산학협력의 가능성을 모색할 예정이다. 유일선 총괄 의장은 “이번 대회가 한국과 국민대의 글로벌 ICT 융합보안 연구 역량을 세계에 알리고 국제 산학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한기대 연구팀, 깊이 영상 노이즈에 강한 ‘사족보행 로봇 파쿠르 기술’ 개발

    한기대 연구팀, 깊이 영상 노이즈에 강한 ‘사족보행 로봇 파쿠르 기술’ 개발

    계단·단차 등 주변 지형 안정적 인식국제학술대회 ‘IROS 2026’ 논문 채택 한국기술교육대학교(총장 유길상)는 컴퓨터공학부 한연희 교수 연구팀이 ‘깊이 영상(depth image)의 센서 노이즈에 강인한 사족보행 로봇 파쿠르*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깊이 영상은 카메라와 물체 사이 거리 정보를 픽셀 단위로 담은 영상이다. 로봇이 계단·틈·단차·장애물 등 주변 지형의 3차원 구조 파악에 활용된다. 연구 핵심은 실제 환경에서 발생하는 깊이 영상의 노이즈 영향을 줄여, 로봇이 장애물을 안정적으로 통과하게 하는 것이다. 기존 시각 기반 보행 로봇 연구는 학습 단계에서 ‘깨끗한 깊이 영상’을 가정하고, 실제 운용 시 발생하는 센서 노이즈는 후처리 필터에 의존해 왔다. 필터의 최적값은 조명·표면 재질·거리 분포에 따라 달라져, 환경이 바뀔 때마다 다시 조정해야 하는 한계점이 발생한다. 연구팀은 로봇이 주변 지형을 이해하고 예측하는 학습 단계에서부터 깊이 영상의 노이즈에 강하도록 설계된 인식 프레임워크 ‘DAWN(Denoising and Alignment in World models for Noise-robustness)’을 제안했다. DAWN은 노이즈가 섞인 영상과 깨끗한 영상을 함께 비교·학습하도록 설계해 실제 환경에서도 로봇이 불완전한 영상 정보에 흔들리지 않고 계단·단차 등 주변 지형을 안정적으로 인식할 수 있게 해 로봇의 환경 인식 및 제어 안정성을 높였다. 이 기법은 학습 단계에서만 적용되므로 실제 로봇이 동작할 때 추가 연산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 환경에 따라 필터값을 일일이 조정하지 않아도 돼, 조명·표면 재질·거리 조건이 달라지는 다양한 실제 환경에 적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연구팀은 개발한 기술을 사족보행 로봇 Unitree Go1에 적용한 결과 높이 18cm 계단, 폭 70cm 틈, 높이 45cm 단차를 별도 추가 학습 없이 제로샷*으로 통과했다. 한연희 교수는 “이번 연구는 학생 연구자들이 문제 정의부터 실제 로봇 검증까지 전 과정을 주도해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불완전한 센서 데이터와 다양한 환경 변화에 대응해야 하는 실환경에서의 로봇 인식 기술의 안정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논문은 로봇공학·자율주행·지능형 시스템 분야를 대표하는 국제학술대회 ‘IROS 2026’(IEEE/RSJ International Conference on Intelligent Robots and Systems)에 ‘DAWN: Noise-Robust Quadruped Parkour via Depth-Denoising World Models’라는 제목으로 채택됐다. 논문은 2026년 9월 27일부터 10월 1일까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 “AI 시대 정부 역할은”…한국행정학회 70주년 학술대회 개최

    “AI 시대 정부 역할은”…한국행정학회 70주년 학술대회 개최

    한국행정학회가 창립 70주년을 맞아 한국 행정학의 성과를 돌아보고 미래 정부의 역할을 논의하는 학술대회를 연다. 학회는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2026 한국행정학회 하계공동학술대회 및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국민을 위한 행정, 미래를 여는 행정학: 기술, 성장, 균형 그리고 정부’를 주제로 진행된다. 인공지능(AI) 등 기술 변화와 지역 균형 발전, 행정 혁신, 공공 부문 개혁 등 대전환기 정부 역할과 주요 정책 과제를 논의한다. 22일 열리는 개회식에서는 남궁근 서울과학기술대 교수(한국행정학회 고문)가 ‘한국행정학 70년 성찰과 향후 과제’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다. 23일에는 윤의준 한국공학한림원 회장이 ‘기술패권 시대의 대한민국 생존 전략’을 주제로 특별강연에 나선다. 미·중 기술 경쟁과 AI 확산이 국가 운영과 산업 질서에 미치는 영향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같은 날 지방행정통합 세션에서는 다음 달 1일 출범하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를 비롯해 부산·울산·경남 메가시티, 충남·대전 통합 등 광역행정체계 개편 관련 쟁점도 다룬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학회 산하 양자인식특별위원회가 준비한 ‘양자화쟁행정학(量子和諍行政學)’ 관련 논의도 진행된다. 원효의 화쟁사상과 양자 결정이론을 접목해 현대 관료제 문제를 해석하는 새로운 이론적 접근이다. 생성형 AI를 활용한 공공감사 분석 연구 등 행정과 첨단기술의 융합 사례도 소개된다. 국제학술대회에서는 해외 행정학 전문가들도 참여한다. 메리 E. 가이 미국 콜로라도 덴버대 교수는 사회적 형평성과 다양성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고, 주요 국제학술지 편집장들이 참여하는 라운드테이블도 열린다. 성시경 한국행정학회장은 “이번 대회가 한국 행정학의 학문적 유산을 성찰하고 미래 국가 운영 패러다임을 설계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이주와 사회통합’ 새로운 패러다임 모색

    ‘이주와 사회통합’ 새로운 패러다임 모색

    한국이민정책학회·선문대 ‘국제학술대회’ 인구위기와 지역소멸 문제 해법 모색 한국이민정책학회(회장 임동진)와 선문대학교 글로컬다문화교육연구소(소장 남부현)는 이민정책과 사회통합을 통해 국가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모색하기 위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경계를 넘어: 이주와 초국가적 네트워크, 그리고 사회통합’을 주제로 한 이번 학술대회에는 국내를 비롯해 프랑스·독일·일본·미국·호주·태국 등 해외 연구자와 정책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최근 저출산·고령화와 지역 인구 감소로 한국 사회로의 이민정책과 사회통합이 국가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핵심 정책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학술대회에서는 이주민의 정착과 사회통합, 초국가적 네트워크, 교육 및 다문화정책, 디아스포라 연구 등 다양한 주제를 중심으로 학문적·정책적 논의를 통해 인구 위기와 지역 소멸 문제 해법을 모색했다. 기조 강연에서는 김영순 인하대 다문화융합연구소장이 ‘환대와 공존의 사회통합 정책 패러다임’ 주제발표를 통해 다양성·포용성을 기반으로 한 사회통합 정책의 중요성을 제시했다. 이재형 법무부 외국인정책과장은 ‘2030 이민정책 미래전략’ 특별 강연을 통해 향후 대한민국 이민정책 발전 방향과 정책과제를 소개했다. 분과회의에서는 한국어 세션과 영어 세션으로 나눠 △이주·적응과 교육 △이주와 초국가적 네트워크 △한민족 디아스포라 △이주와 교육, 그리고 사회통합 등을 주제로 주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임동진 한국이민정책학회 회장은 “이민정책과 사회통합은 국가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과제”라며 “이번 국제학술대회가 학문적 연구와 정책 현장을 연결하고, 보다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이민정책의 방향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남부현 선문대 글로컬다문화교육연구소장은 “이번 국제학술대회가 다양한 관점에서 사회통합의 과제를 논의하고 상생과 공존을 위한 정책적·교육적 대안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학술 교류의 장이 됐다”고 말했다. 이민·다문화·외국인정책 대표 학술단체인 한국이민정책학회는 이민정책 연구와 정책 대안 제시, 정부·지자체·학계 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으로 이민정책 발전과 사회통합 논의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선문대 글로컬다문화교육연구소는 이주와 다문화, 사회통합 분야의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하며 지역사회와 국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정책 대안과 교육 모델 개발에 힘쓰고 있다.
  • 켄텍, AI 활용해 ‘달 표면 3차원 지형도’ 그린다

    켄텍, AI 활용해 ‘달 표면 3차원 지형도’ 그린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달 표면의 3차원 지도를 그리는 기술이 개발됐다.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켄텍)는 이석주 교수 연구팀이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 한국천문연구원(KASI)과 공동연구를 통해 인공지능 기반 월면 3차원 지도 생성 기술인 LNEM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연구성과는 컴퓨터 비전 분야 세계 최고 권위 학술대회인 CVPR 2026에 정규 논문으로 채택됐다. 켄텍에 따르면, 최근 미국과 중국·유럽 등 세계 주요 우주 강국들이 달 착륙과 자원 탐사를 위한 경쟁을 본격화하면서 달 표면의 지형을 정밀하게 파악하는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달 착륙선의 안전한 착륙지 선정, 탐사 로버의 자율주행, 자원 탐사 및 임무 계획 수립을 위해서는 고정밀 3차원 지형정보 확보가 필수적이다. 켄텍 연구팀이 개발한 LNEM은 실제 달 궤도에서 촬영된 영상을 활용, 월면의 3차원 지형을 복원하는 AI 기반 기술이다. 기존에는 달 표면을 입체적으로 복원하기 위해 여러 장의 영상을 비교하는 스테레오 정합(stereo matching) 기법이 주로 활용됐으나, 그림자가 많거나 표면 특징이 부족한 지역에서는 정확도가 떨어지는 한계가 있었다. LNEM은 실제 달 궤도선 영상을 활용해 달 표면의 높이와 지형을 3차원으로 복원하는 AI 기반 월면 지도 생성 기술로, 뉴럴 렌더링과 엄밀 센서 모델을 결합해 고정밀 수치표고모델(DEM)을 생성한다. 이번 연구의 가장 큰 특징은 뉴럴 렌더링(Neural Rendering) 기반의 최신 AI 기술을 NASA의 달 정찰 궤도선 LRO과 대한민국 최초의 달 궤도선 ‘다누리’가 촬영한 실제 달 영상을 세계 최초로 적용했다는 점이다. 연구팀은 달 탐사선의 복잡한 촬영 기하학을 반영하는 엄밀 센서 모델을 AI 모델에 직접 결합함으로써 실제 달 탐사 환경에서도 높은 정확도의 지형 복원이 가능하도록 구현했다. 연구 결과, LNEM은 기존 달 지형 복원 방식에 비해 최대 5~10배 이상 높은 공간 해상도의 월면 지형을 안정적으로 재구성할 수 있음이 확인됐다. 연구팀은 또, NASA 달착륙 궤도선과 다누리가 촬영한 영상을 통합·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처리 플랫폼인 루나 스튜디오(Lunar Studio)를 함께 구축했다. 루나 스튜디오는 기존에 전문가 중심으로 활용되던 달 탐사 데이터를 AI 연구자들이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플랫폼이다. 여러 달 탐사선의 관측 영상을 통합, 관심 지역에 대한 데이터 정보를 효율적으로 구축할 수 있게 해준다. 이번 연구는 월면의 고정밀 3차원 지형정보를 구축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래 달 탐사 임무의 핵심 기반 기술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생성된 고정밀 월면 3차원 지도는 달 착륙선의 위험 지형 분석, 착륙지 후보 평가, 탐사 로버의 자율주행 경로 계획, 지형기반항법 알고리즘 개발 등에 활용될 수 있다. 또 앞으로 대한민국의 후속 달 탐사 임무와 국제 공동 달 탐사 프로젝트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 세계 연구자와 글로벌 기업들이 최신 인공지능 및 컴퓨터 비전 기술을 발표하는 최고 권위의 국제학술대회인 CVPR에는 세계적으로 우수한 연구 성과들만이 정규 논문으로 선정된다. 이번 논문 채택은 국내 연구진이 우주탐사와 인공지능을 융합한 연구 분야에서 국제적인 경쟁력을 확보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이석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실제 달 탐사선이 획득한 영상을 활용해 AI 기반으로 월면의 정밀 3차원 지형을 복원한 선도적인 방식”이라며 “앞으로 대한민국의 달 탐사와 우주 임무 수행에 필요한 핵심 지형정보 생성 기술로 발전시켜 자율 착륙, 로버 주행, 우주자원 탐사 등 다양한 분야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연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천문연구원과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컴퓨터 비전 분야의 최고 권위 국제학술대회 CVPR 2026에서 지난 6월 5일 발표됐다.
  • 국민대 학부생, 세계 로봇 학술대회 2회 연속 논문 채택

    국민대 학부생, 세계 로봇 학술대회 2회 연속 논문 채택

    국민대학교 전자공학부 이성원 교수 연구팀의 학부생이 인공지능(AI) 및 로봇공학 분야에서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국제 학술대회에 연이어 논문을 게재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국민대는 전자공학부 김준호 학생(19학번)이 제1저자로 참여한 로봇 주행 관련 연구 논문이 올해 상반기 세계적 학술대회에 채택된 데 이어, 오는 9월 미국 피츠버그에서 개최되는 또 다른 세계 최정상급 로봇 학술대회인 ‘지능형 로봇 및 시스템 국제학술대회(IROS 2026)’에도 최종 게재가 확정됐다고 19일 밝혔다. 학부생 신분으로 세계적 권위의 학술대회 무대를 연속으로 밟는 것은 방대한 연구 역량을 입증한 극히 이례적인 성과다. 이번에 채택된 연구는 자율주행 차량과 지능형 로봇이 움직일 때 필수적인 ‘3차원 공간 인식’의 한계를 극복한 기술이다. 기존 시스템은 복잡한 환경에서 장애물에 시야가 가려지면 가려진 공간의 정보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으나 연구팀은 시각 정보가 제한된 상황에서도 주변 공간 점유 상태를 정확하게 추정할 수 있는 새로운 인공지능 프레임워크를 개발해 냈다. 관측의 불확실성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기반 기술인 만큼 향후 실제 자율주행과 지능형 로봇 공학 분야의 안정성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준호 학생은 “학부 과정에서 치열하게 참여한 연구가 세계 무대에서 연속으로 인정받아 뜻깊다”며 “앞으로도 실제 자율주행 시스템에 기여할 수 있는 실전형 인공지능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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