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96.7% “언론 개혁해야”

국민 96.7% “언론 개혁해야”

입력 1999-12-15 00:00
수정 1999-1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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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10명중 9명 이상이 ‘언론개혁’을 바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같은 사실은 ‘중앙일보 사태’‘비리언론인 구속’‘언론대책 문건’ 등으로떠들석했던 99년도 언론계를 마감하면서 언론개혁시민연대(언개연·상임대표김중배)가 지난 7∼9일 한길리서치와 함께 서울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언론개혁 관련 여론조사’ 결과 밝혀졌다.

언개연은 이번 조사에서 신문구독,보도나 사이비기자로 인한 피해,언론윤리의식 및 공정성,언론개혁의 전망 등에 대해 다양한 질문을 던졌다.

우선 ‘언론개혁이 필요한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96.7%가 ‘그렇다’고답변,시민들이 언론개혁의 당위성을 확고히 인식하고 있었다.이같은 수치는통계학상 사실상 전원이 동의한 것이나 다름없다.

신문사간의 과열·불공정 경쟁에 대해 시민들은 30.8%가 무가지(無價紙)를제공받았다고 대답했고,경품을 받은 경우도 21.2%나 됐다.또 11.9%가 구독을하지 않았는데도 신문을 일방적으로 넣고 납부를 요구받았다고 대답해 지난7월 이후 신문업계에서 시행중인 ‘공정경쟁규약’이 아직 정착되지 못하고있음을 시사했다.

언론보도 및 사이비기자에 의해 피해를 입은 경험을 묻는 질문에 ‘그렇다’는 대답은 2.8%로 적은 편이지만 피해를 입었을 경우 ‘해당언론사에 항의’(25.1%),‘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24.3%),‘시민단체에 고발’(22.5%)순으로 대처한다고 응답,‘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음’(5.4%)보다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이는 언론피해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하려는 시민의식이 높아졌음을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언론문건 파동’으로 권언유착과 언론윤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기자들의 윤리의식에 대해선 응답자들의 63.3%가 ‘매우 낮다’고 대답했다.

언론의 보도내용에 관해서도 ‘객관적이고 공정하지 못하다’는 대답이 응답자들의 61.7%에 이르러 대다수의 시민들이 언론보도를 불신하고 것으로 나타났다.공정성·객관성이 떨어지는 이유로는 ‘정치권력’(58.4%),‘언론사 사장과 경영진’(15.0%),‘기업광고주’(8.2%) 순으로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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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주수현 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은 서울시의 ‘외로움안녕120’ 사업이 시민들의 사회적 고립 해소를 위한 핵심 상담 채널로 안착한 만큼, 이에 발맞춰 상담사들의 정서적 소진을 예방할 수 있는 체계적인 심리지원 방안도 함께 강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로움안녕120’은 서울시가 2025년 4월부터 시작한 사업으로 365일 24시간 운영하는 외로움·고립 상담창구다. 2025년 4월~12월 상담실적만 3만 3148건으로 당초 연간 목표 3000건의 약 11배를 달성했다. 사업 시작 1년을 맞은 2026년 4월 기준 누적 상담건수는 4만 건을 넘어섰으며 하루 평균 125건의 상담이 이뤄지고 있다. 서울시 자료에 따르면 당초 계획했던 목표보다 상담건수가 증가해 응대율 저하가 우려되자 2025년 9월부터 심야 상담인력을 기존 14명에서 16명으로 확대하기도 했다. ‘외로움안녕120’은 일반적인 전화 상담과 차별화된다. 상담사는 시민의 정서적 지지와 대화를 나누는 것은 물론, 고립 수준과 욕구를 진단하여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연계하고, 위기 상황 시 관계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적극 개입해야 한다. 이처럼 업무 강도가 높은 만큼, 상담사의 정서적 소진을 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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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기자 chaplin7@
1999-12-15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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