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봉균(康奉均)재정경제부장관은 급속한 환율하락을 더는 용인하지 않겠다고 말해 정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환율안정에 나설 뜻을 밝혔다.
강장관은 9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인간개발연구원 초청 강연회에서 “최근 환율 절상속도와 수준에 대해 상당히 우려한다”면서 “급속한 원화절상으로 수출 경쟁력이 손상되지 않도록 외환수급 조절 등 적절한조치를 강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오는 15일쯤 1조5,000억원 가량의 외평채를 발행한 뒤 나머지 2조8,000억원 어치도 시장에 내놓고 ▲기업·공기업·정부의 외채 10억달러를 12월중에 조기 상환하며 ▲이번 주부터 성업공사를 통해 금융기관들의 부실외화채권을 사들이는 한편 ▲금융기관들이 외화대손충당금 14억달러를 곧바로적립하도록 하는 등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27원에서 거래가시작돼 한때 1,125원까지 떨어진 뒤 등락을 거듭하다 전날보다 5원 오른 달러당 1,131원에 마감됐다.
김균미 박은호기자 kmkim@
강장관은 9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인간개발연구원 초청 강연회에서 “최근 환율 절상속도와 수준에 대해 상당히 우려한다”면서 “급속한 원화절상으로 수출 경쟁력이 손상되지 않도록 외환수급 조절 등 적절한조치를 강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오는 15일쯤 1조5,000억원 가량의 외평채를 발행한 뒤 나머지 2조8,000억원 어치도 시장에 내놓고 ▲기업·공기업·정부의 외채 10억달러를 12월중에 조기 상환하며 ▲이번 주부터 성업공사를 통해 금융기관들의 부실외화채권을 사들이는 한편 ▲금융기관들이 외화대손충당금 14억달러를 곧바로적립하도록 하는 등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27원에서 거래가시작돼 한때 1,125원까지 떨어진 뒤 등락을 거듭하다 전날보다 5원 오른 달러당 1,131원에 마감됐다.
김균미 박은호기자 kmkim@
1999-12-10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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