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대] 도시미관·시민안전 해치는 간판 정비를

[발언대] 도시미관·시민안전 해치는 간판 정비를

최은경 기자 기자
입력 1999-12-08 00:00
수정 1999-12-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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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거리를 걸어가면 간판이 너무 현란하고 무질서하게 배치돼있어 눈이 어지러울 지경이다.우리나라의 간판문화는 무질서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간판 때문에 건물이 보이지 않을 정도이고 어느 간판이 어느 건물에 붙어 있는지도 모르는 경우도 많다.

프랑스는 오래된 건물이 많은데 건물의 문화적 가치를 보존하고 거리를 정돈하기 위해 간판의 크기나 색깔 등이 법적으로 엄격히 규제를 받는다.

우리 간판문화의 문제점은 너무 무질서하게 배열돼있다는 점이다.그리고 필요 이상으로 크고 화려해서 시계를 어지럽게 하고,교통 표지판이나 다른 표시들과 혼동되어 효율성과 안전성을 침해한다.또한 위험한 현수간판이나 돌출간판들은 전문가가 시공한 것이 아니므로 안전성이 결여되어 있고,보행로상에 있는 간판은 지나다니는 사람의 보행흐름을 방해한다.

제도상으로도 너무 열악하다.간판에 대한 규제의 폭이 좁아서 보통 간판들은자격이 미달되는 시공자들이 제작해 도시환경에 미치는 영향이나 안전성 같은 요소들이 고려되지 못했다.또한 이러한 모든 과정을 관리하는 행정부서의활동이 미미해 간판에 대한 관리체제가 거의 잡혀있지 않은 설정이다.

이를 해결할 방법은 없을까.우선 도시의 시각적인 환경의 질을 개선시키기위해,행정당국에서 간판에 대한 규제의 폭을 넓혀서 일반적인 간판도 색깔이나 모양 크기,형식 등을 그 건물이나 도시의 실정에 맞게 전문가에 의해서제작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 보행자가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노변에 설치된 간판이나 돌출간판의높이,위치,견고성을 고려해야 한다.그리고 간판을 관찰자 중심으로 만들어다른 교통신호와 혼동되지 않도록 하고,쉽게 볼 수 있고 접근할 수 있도록해야 한다.

우리의 간판문화는 주변환경이나 안전을 생각하지 않고 상업성만 강조하는경향이 있다.이에 따라 거리가 어지럽게 되고 결국에는 본래의 효과마저 잃어가고 있다.

우리의 간판문화가 바람직한 방향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의식개혁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서울시의회 노성철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3)이 지난 22일 동작구청이 주관한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주요현황 간담회’에 자리를 함께하고, 구의 핵심 사업 추진 현황과 2027년도 서울시 예산 확보 방안을 머리 맞대어 논의했다. 동작구 지역구 서울시의원 4명을 초청해 진행된 이번 간담회 자리에는 동작구청장을 비롯해 관련 국·과장급 간부들이 다수 참석하여 주요 현안의 경과를 공유하고 서울시 차원의 재정 지원 필요성을 집중 설명했다. 특히 동작구청 측이 관내 시의원들을 일제히 초청하여 시비 지원이 시급한 사업들을 총망라해 브리핑하고 협조를 공식 요청한 것은, 지난 민선 8기 지방정부 체제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매우 이례적인 행보다. 이는 산적한 지역 현안을 속도감 있게 해결하고 서울시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구청 차원에서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협치를 도모하겠다는 명확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노 의원은 동작구청이 서울시에 시비 지원을 요청한 사업 가운데 상도1동과 사당3·4·5동 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 상황과 예산 확보 가능성을 점검했다. 주요 사업은 ▲상현중학교 옹벽 정비 및 도로 개선 10억원 ▲까치산 무장애숲길 2단계 조성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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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경[서울시 서대문구 신촌동
1999-12-08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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