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에서 열리고 있는 WTO각료회담에서 1일 EU와 미국이 유전자변형식품(GMO)수출문제를 의제로 채택,실무위원회를 구성키로 합의함으로써 국가간 GMO의 대량유통길이 조만간 열릴 전망이다.그러나 GMO의 가공할 위험성을 경고하는 연구결과가 잇따라 발표돼 경각심을 다시금 일깨우고 있다.
[파리 AFP 연합] 해충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잎에서 독성물질이 나오도록유전자 조작된 옥수수가 토양에도 독성물질을 잔류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대학과 베네수엘라 과학조사연구소가 2일자 네이처지에 기고한 연구논문에 따르면 유전자 조작 옥수수품종인 ‘Bt 옥수수’가 성장기간 중 25일정도의 기간에 뿌리에서도 독성물질을 배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배출된 독성물질은 주변 흙과 결합되면서 생물분해 과정에서도 제외돼 배출이후 최소한 234일간에 걸쳐 독성이 유지되는 것으로 추정됐다.
이번 논문은 유전조작된 옥수수가 제주왕나비의 생존에 결정적인 타격을 가한다는 연구결과에 이어 나온 것으로,유전자조작식품 반대운동을 벌이고 있는 환경운동가들의 입지를 더욱 강화시켜 줄 것으로 보인다.
연구팀들은 그러나 Bt 옥수수에서 나오는 독성물질이 토양에 어떤 영향을미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진 것이 없다고 밝혀 이번 논문의 일방적 해석을 경계했다.
연구팀은 Bt 옥수수에서 나오는 독성물질이 오히려 해충구제에 도움이 되거나 유전자조작식품 재배를 용이하게 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잔류 독성물질에 의해 구제대상이 아닌 곤충이 피해를 입거나 고영양상태의 유기체가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지만 아직 확인된 것은 아니라면서 이런 문제는 추가연구를 통해 규명해야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 “변형된 물고기 1마리가 자연산 모두 도태시켜” [파리 AFP 연합] 유전자 변형 물고기 1마리가 자연상태의 물고기 전체를 소멸시킬 수 있다는 충격적인 보고서가 나왔다.
미국 인디애나주 소재 퍼듀 대학의 윌리엄 뮈러,리처드 하워드 연구팀은 1일 발간된 뉴 사이언티스트지에 인간성장 호르몬을 투여한 관상어의 성장 및생식에 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일본 관상어의 일종인 메다카 배(胚)에 인간성장 호르몬(hGH)를 주입한 결과 유전자 변형된 물고기는 보통 물고기보다 성장 속도와생식 시기가 훨씬 빨랐다.
암컷 물고기가 통상 큰 물고기와 교미하려는 경향을 가졌음을 감안할 때 이는 유전자 변형된 큰 물고기가 생식 단계에서 자연상태의 물고기들을 도태시키고 조작된 유전 형질을 후손에 물려줄 것이라는 가설을 가능케 한다고 연구자들은 주장했다.
연구팀은 컴퓨터 모델로 실험한 결과 보통 물고기 60만마리 속에 유전자 변형된물고기 60마리를 풀어놓았을 때 40세대만에 기존 물고기들이 모두 소멸했다고 보고했다.
또 유전자 변형된 물고기 1마리로만 실험을 했을 때 시간이 오래 걸렸을 뿐보통 물고기들이 소멸하는 결과는 동일했다.
유전자 변형된 생물에 의해 기존 생물이 도태될 것이라는 주장은 오래 전부터 환경보호론자들에 의해 제기됐다.
[파리 AFP 연합] 해충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잎에서 독성물질이 나오도록유전자 조작된 옥수수가 토양에도 독성물질을 잔류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대학과 베네수엘라 과학조사연구소가 2일자 네이처지에 기고한 연구논문에 따르면 유전자 조작 옥수수품종인 ‘Bt 옥수수’가 성장기간 중 25일정도의 기간에 뿌리에서도 독성물질을 배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배출된 독성물질은 주변 흙과 결합되면서 생물분해 과정에서도 제외돼 배출이후 최소한 234일간에 걸쳐 독성이 유지되는 것으로 추정됐다.
이번 논문은 유전조작된 옥수수가 제주왕나비의 생존에 결정적인 타격을 가한다는 연구결과에 이어 나온 것으로,유전자조작식품 반대운동을 벌이고 있는 환경운동가들의 입지를 더욱 강화시켜 줄 것으로 보인다.
연구팀들은 그러나 Bt 옥수수에서 나오는 독성물질이 토양에 어떤 영향을미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진 것이 없다고 밝혀 이번 논문의 일방적 해석을 경계했다.
연구팀은 Bt 옥수수에서 나오는 독성물질이 오히려 해충구제에 도움이 되거나 유전자조작식품 재배를 용이하게 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잔류 독성물질에 의해 구제대상이 아닌 곤충이 피해를 입거나 고영양상태의 유기체가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지만 아직 확인된 것은 아니라면서 이런 문제는 추가연구를 통해 규명해야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 “변형된 물고기 1마리가 자연산 모두 도태시켜” [파리 AFP 연합] 유전자 변형 물고기 1마리가 자연상태의 물고기 전체를 소멸시킬 수 있다는 충격적인 보고서가 나왔다.
미국 인디애나주 소재 퍼듀 대학의 윌리엄 뮈러,리처드 하워드 연구팀은 1일 발간된 뉴 사이언티스트지에 인간성장 호르몬을 투여한 관상어의 성장 및생식에 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일본 관상어의 일종인 메다카 배(胚)에 인간성장 호르몬(hGH)를 주입한 결과 유전자 변형된 물고기는 보통 물고기보다 성장 속도와생식 시기가 훨씬 빨랐다.
암컷 물고기가 통상 큰 물고기와 교미하려는 경향을 가졌음을 감안할 때 이는 유전자 변형된 큰 물고기가 생식 단계에서 자연상태의 물고기들을 도태시키고 조작된 유전 형질을 후손에 물려줄 것이라는 가설을 가능케 한다고 연구자들은 주장했다.
연구팀은 컴퓨터 모델로 실험한 결과 보통 물고기 60만마리 속에 유전자 변형된물고기 60마리를 풀어놓았을 때 40세대만에 기존 물고기들이 모두 소멸했다고 보고했다.
또 유전자 변형된 물고기 1마리로만 실험을 했을 때 시간이 오래 걸렸을 뿐보통 물고기들이 소멸하는 결과는 동일했다.
유전자 변형된 생물에 의해 기존 생물이 도태될 것이라는 주장은 오래 전부터 환경보호론자들에 의해 제기됐다.
1999-12-03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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