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군대위안부 문제 美의회 속기록 첫 등재

日 군대위안부 문제 美의회 속기록 첫 등재

입력 1999-11-19 00:00
수정 1999-1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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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최철호특파원] 최근 미국에서 2차 대전 당시 일본군에 끌려간 한국인 군대위안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주 미국 하원 본회의에서 이 문제가 제기돼 속기록에 정식으로 등재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17일 워싱턴지역 정신대문제대책위원회와 미 의회 관계자들에 따르면 레인에번스 의원(민주·일리노이)은 지난 8일 하원 본회의 발언을 통해 “일본이 제2차 대전 당시 저지른 정신대 성폭행은 가장 악독하고 불의한 인권 유린처사”라고 규탄했다.

에번스 의원의 이날 발언은 12일 의회 의사록에 정식으로 등재됐다.

지난 8월 캘리포니아주 상·하원에서 일본계인 마이크 혼다 주하원의원의발의로 일본의 전쟁 범죄에 대한 결의안이 채택됐지만 연방 의회에서 정신대문제만 별도로 제기돼 속기록까지 오른 것은 처음이다.

한편 역시 민주당 소속인 윌리엄 리핀스키 의원(일리노이)을 비롯한 의원수십명이 군대위안부 문제와 연합군 포로 학대 등 일본의 전쟁 만행을 규탄하고 즉각 사과와 정당한 피해자 보상을 촉구하는 내용의 서한을 주미 일본대사에게 보내기로 하는 등 미국에서 일본의 전쟁 범죄에 대한 규탄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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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y@
1999-11-19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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