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언론교류 활발해졌다-한국언론재단 연구서

남북 언론교류 활발해졌다-한국언론재단 연구서

입력 1999-11-10 00:00
수정 1999-11-10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새 정부의 대북 포용정책인 ‘햇볕정책’이 정착됨에 따라 남북한 언론교류도 더욱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언론재단이 펴낸 ‘남북한언론교류,현황과 활성화 방안’이란 연구서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일간지 및 방송사 등 언론사의 방북취재가 활발해졌고,이같은 언론교류는 남북간의 긴장완화 및 동질성회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됐다.

남북통일 과정에서 언론의 역할에 관한 논의는 지난 80년대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90년 독일 통일이 이루어지면서 분위기가 무르익어갔지만구체적인 실천단계까진 이르지 못했다.그러던중 지난해 국민의 정부 출범과더불어 여러 언론사가 앞다퉈 방북길에 올랐다.

‘금강산 자연다큐멘터리’를 제작한 MBC를 비롯해 경향신문,동아일보,세계일보,중앙일보,한겨레,월간 ‘말’ 등이 그 곳.이들의 주된 취재 대상은 북한의 문화유적 및 언론·출판교류 등으로 제한되었지만 경색된 남북관계의돌파구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연구서에서도 “최근 언론사들의 방북취재는 과거 고위급회담등에 동행했던 언론인들의 남한 우월적인 시각에서 벗어나 한결 민족화해적으로 발전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이렇게 활발하던 방북취재가 올들어 주춤해지고 있다.연구서는 이같은 현상과 관련,각 언론사가 펼친 교류사업이 한건주의 또는 실적주의,상업주의적인 계산에서 추진된 탓으로 풀이한다.연구서는 또 방송분야에서 북한영화에 대한 과열경쟁으로 인한 분쟁이 생기고 수입가도 오르는 부작용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한국언론재단의 윤창빈 차장은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 등 현재의 냉전적인 법제의 정비 없이는 남북 언론교류가 위축될 수 밖에없다”고 말했다.

그러면 남북언론교류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할까.연구서는 남북기본합의서의 충실한 이행과 법적·제도적 개선을 꼽는다.남북언론교류협의회(가칭)등 남북한 언론교류관련 기구 설립의 필요성도 제기한다.방북취재에나섰던 기자들 대부분은 “남한언론에 대한 북한의 불신을 없애는 것이 가장시급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최근 북한을 2차 방문한 월간 ‘말’의 신준영기자는 “기자 개인이나 언론사의 이익에 따른 방북 취재가 아니라 진정한 남북교류를 위한 언론 본연의 자세를 지켜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민규 서울시의원,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17회 우수의정대상’ 수상

서울특별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최민규 의원(국민의힘, 동작2)은 지난 12일 활발하고 책임감 있는 의정활동을 인정받아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가 수여하는 제17회 우수의정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지방자치 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의원 가운데, 정책 역량과 현장 중심 의정활동에서 모범을 보인 의원을 선정해 매년 우수의정대상을 수여하고 있다. 최 의원은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소속으로 재난·안전, 교통, 건설 현안 전반을 아우르며 시민 안전을 최우선에 둔 정책 제안과 조례 발의, 행정사무감사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현장 점검과 제도 개선을 병행하는 실천형 의정활동을 통해 안전 사각지대 해소와 행정의 책임성을 강화하는 데 기여해 왔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 의원은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와 현장의 문제를 외면하지 말라는 의미로 주신 상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과 일상을 지키는 의정활동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최 의원은 2022년 서울Watch 주관 시민의정감시단이 평가한 제1회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된 데 이어, 2023년에도 서울시의회 출입기자단이 실시한
thumbnail - 최민규 서울시의원,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17회 우수의정대상’ 수상

김미경기자 chaplin7@
1999-11-10 1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유튜브 구독료 얼마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나요?
구글이 유튜브 동영상만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이트'요금제를 이르면 연내 한국에 출시한다. 기존 동영상과 뮤직을 결합한 프리미엄 상품은 1만 4900원이었지만 동영상 단독 라이트 상품은 8500원(안드로이드 기준)과 1만 900원(iOS 기준)에 출시하기로 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적절한 유튜브 구독료는 어느 정도인가요?
1. 5000원 이하
2. 5000원 - 1만원
3. 1만원 - 2만원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