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9일 수원에서 장외집회를 강행키로 한 가운데 여당은 내주부터는 예산안 심의를 비롯,단독 국회운영을 불사한다는 방침이어서‘언론 문건’을 둘러싼 여야 대치가 장기화되고 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8일 한나라당의 수원 장외집회를 즉각 취소할 것과 정기국회 복귀를 촉구하고 야당의 거부로 예산안 심의 및 정치개혁법안 과 민생안건 처리가 늦어지는 데 따른 ‘국회 대책’을 독자적으로라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한나라당은 ‘언론 문건’ 작성자인 중앙일보 문일현(文日鉉)기자의여권 인사와의 통화내역을 추가 공개하며 문 기자와 여권과의 연계의혹을 부풀리는 데 당력을 집중시켰다.
‘언론 문건’ 국정조사를 위한 3당 총무회담은 국정조사특위 명칭에서부터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결렬됐다.
국민회의는 이날 국회에서 이만섭(李萬燮) 총재권한대행 주재로 확대간부회의와 ‘언론문건’대책위원회를 잇따라 열어 유선호(柳宣浩) 인권위원장 명의로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을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혐의로9일중 검찰에고발하기로 했다.한나라당 이신범(李信範)의원도 조만간 같은혐의로 고발키로 했다.
대책위 간사인 김영환(金榮煥)의원은 “이강래(李康來) 전 정무수석이 문건을 작성했다는 허위사실,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 대한 빨치산 발언,서경원(徐敬元) 전 의원 밀입북 사건 당시 김 대통령이 돈을 건넸다는 허위사실 등을 유포한 정 의원을 당 인권위원장 명의로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국민회의 초선의원 모임인 ‘21세기 푸른정치모임’(대표간사 辛基南)과 재야 출신 의원 모임인 ‘열린정치포럼’(대표간사 李吉載)은 9일오전 국민회의 여의도당사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정국정상화를 촉구할 예정이다.
한편 한나라당 이신범 의원이 문 기자와 통화했다며 공개한 여권인사에는국민회의 한화갑(韓和甲)총장과 김옥두(金玉斗) 총재비서실장,이기호(李起浩) 청와대 경제수석,박금옥(朴琴玉) 총무비서관 등이 포함돼 있다.
이에 대해 한 총장과 김 실장,이 경제수석 등은 “직접 통화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으며 박 총무비서관도 “통화는커녕 일면식도 없는 사이”라고밝혔다.
유민기자 rm0609@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8일 한나라당의 수원 장외집회를 즉각 취소할 것과 정기국회 복귀를 촉구하고 야당의 거부로 예산안 심의 및 정치개혁법안 과 민생안건 처리가 늦어지는 데 따른 ‘국회 대책’을 독자적으로라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한나라당은 ‘언론 문건’ 작성자인 중앙일보 문일현(文日鉉)기자의여권 인사와의 통화내역을 추가 공개하며 문 기자와 여권과의 연계의혹을 부풀리는 데 당력을 집중시켰다.
‘언론 문건’ 국정조사를 위한 3당 총무회담은 국정조사특위 명칭에서부터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결렬됐다.
국민회의는 이날 국회에서 이만섭(李萬燮) 총재권한대행 주재로 확대간부회의와 ‘언론문건’대책위원회를 잇따라 열어 유선호(柳宣浩) 인권위원장 명의로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을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혐의로9일중 검찰에고발하기로 했다.한나라당 이신범(李信範)의원도 조만간 같은혐의로 고발키로 했다.
대책위 간사인 김영환(金榮煥)의원은 “이강래(李康來) 전 정무수석이 문건을 작성했다는 허위사실,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 대한 빨치산 발언,서경원(徐敬元) 전 의원 밀입북 사건 당시 김 대통령이 돈을 건넸다는 허위사실 등을 유포한 정 의원을 당 인권위원장 명의로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국민회의 초선의원 모임인 ‘21세기 푸른정치모임’(대표간사 辛基南)과 재야 출신 의원 모임인 ‘열린정치포럼’(대표간사 李吉載)은 9일오전 국민회의 여의도당사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정국정상화를 촉구할 예정이다.
한편 한나라당 이신범 의원이 문 기자와 통화했다며 공개한 여권인사에는국민회의 한화갑(韓和甲)총장과 김옥두(金玉斗) 총재비서실장,이기호(李起浩) 청와대 경제수석,박금옥(朴琴玉) 총무비서관 등이 포함돼 있다.
이에 대해 한 총장과 김 실장,이 경제수석 등은 “직접 통화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으며 박 총무비서관도 “통화는커녕 일면식도 없는 사이”라고밝혔다.
유민기자 rm0609@
1999-11-09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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