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굄돌] NGO가 뭐예요

[굄돌] NGO가 뭐예요

강맑실 기자 기자
입력 1999-10-25 00:00
수정 1999-10-25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NGO 하면 국제앰네스티나 참여연대를 떠올렸던 나는 지금 혼란스럽다.사상최대 규모로 열린 ‘서울 NGO 세계대회’가 열리고 나서부터다.무엇보다도의아한 것은 이 대회가 경희대 개교 50돌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추진되었다는 점이다.

그래서였을까,대회 조직위는 주최측의 마음에 안드는 단체에게는 참여를 적극적으로 권유하지 않았다고 한다.

3공 때 정부가 만든 단체인 새마을운동 중앙협의회가 대회장 안에서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있을 때,‘국가보안법’을 의제에 올리려던 사회변혁운동단체들은 경찰에 밀려 대회장 밖으로 쫓겨 나왔다.

주최측의 정치적 성향 때문인지 평화와 안보,교육,인권,양성평 등, 환경과주거 등 범세계적인 가치규범은 의제로 올리면서 인권문제의 실천적 이슈가되는 국가보안법이나 노동의 문제는 다루지 않은 것이다.

NGO대회가 한창 열리고 있던 10월 12일 서울 영등포산업선교회에서는 한 노동조합의 눈물의 해단식이 있었다.조합원들은 대부분 50대가 넘는 건설노동자들이었다.

퇴출기업으로 선정되자 고용승계를 요구하며 무려 450일간의 노숙생활로 투쟁했던 현대중기산업 조합원들이 바로 그들이다.

또 나를 혼란에 빠뜨린 것은 “한국 NGO 성장과 실체를 알리고 국제적 역량을 과시했다”고 열성스럽게 떠든 일부 언론들의 거품보도이다.

이 대회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무엇일까? “도대체 NGO가 뭐지?”라는 물음과 함께 한국 NGO의 정체성을 생각하게 만든 계기가 된 점이리라.지난 주국민회의는‘비영리민간단체지원법’을 국회에 제출했다.반가운 일이다.하지만 새마을운동 중앙협의회나 자유총연맹 등의 이상한 단체가 특별법을 통해계속 지원을 받는 한 시민단체의 정체성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남을 것이다.

시민사회단체인 NGO대회에 시민이 없었다는 점도 이상한 일이 아닐 수 없다.NGO는 ‘비정부,비영리,풀뿌리 단체’가 동시에 강조되어야 한다.이번 대회는 ‘비정부,비영리’ 단체만을 내세웠지 시민 속에 뿌리를 내리고 자그마한 실천부터 일궈나가는 ‘풀뿌리 단체’는 강조하지 않았다.

시민들의 적극적 참여만이 NGO의 밑거름임을 생각할 때 공허하지 않을 수없다.대회 개막식에 자신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동원된 경희대 부속 초·중·고등학생들은 뒤돌아 서서 이렇게 물었을 것이다.

김길영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일하는 의회, 정책으로 승부할 것”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김길영 대표의원(강남6)이 YTN 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에 출연해 제12대 서울시의회 운영 방향과 함께 부동산 규제 완화, 청년 정책 패러다임 전환, ‘G3 서울 플랜’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정책 비전을 밝혔다. 우선 의정 각오로 “시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의회는 상호 비방하는 의회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일하는 의회”라며 “소수 여당으로서 철저히 정책과 대안으로 승부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서울시 최대 현안인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서는 ‘주거 안정’이라는 궁극적 목표를 명확히 했다. 주거 안정을 이루기 위해서는 재건축·재개발을 통한 실질적인 주택 공급 확대가 시급하며, 시장과 시민들에게 지속적인 공급 신호를 전달하는 것이 핵심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도시와 시민의 삶이 변한 만큼 일괄적 규제가 아닌 합리적인 ‘핀셋 규제’와 과감한 규제 완화가 이뤄져야 한다”며 현실에 부합하는 부동산 정책으로의 전환을 강조했다. 또한 제12대 의회 개원 직후 국민의힘 소속 의원 전원이 서명해 제1호 안건으로 발의한 ‘G3 서울 플랜 지원 결의안’의 당위성도 언급됐으며 “서울을 글로벌 Top 3 도시로 도약시키는 일에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라
thumbnail - 김길영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일하는 의회, 정책으로 승부할 것”

“근데 선생님,NGO가 뭐예요?”[강맑실 사계절출판사 대표]
1999-10-25 1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