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종합하수종말처리장 준공

담양 종합하수종말처리장 준공

입력 1999-10-19 00:00
수정 1999-10-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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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하수와 분뇨,축산폐수를 한 곳에서 연계처리할 수 있는 종합 하수종말처리장이 전국 처음으로 전남 담양군에 설치돼 오는 27일 준공식을 갖고 가동에 들어간다.

18일 담양군에 따르면 영산강 최상류인 담양천의 수질 정화를 위해 담양읍강쟁리 담양천변에 사업비 216억원을 들여 조성한 1일 7,000t 규모의 종합하수종말처리장이 착공 3년만에 최근 완공돼 시험가동 결과 방류수가 기준치 이하로 합격 판정을 받았다.

이 종말처리장은 각 처리장을 별도로 운영하는 과정에서 드는 건설비와 인력 등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기피시설에 대한 주민들의 집단민원도 줄일 수 있다.

이 종합처리시스템은 3년전 경기도 Y시가 처음 시도했으나 운용단계에서 축산폐수 농도를 줄이지 못해 방류수 기준치가 초과하는 등 연계처리에 실패했다.

이 처리장은 수거된 분뇨와 축산폐수에서 이물질을 제거하는 등의 전(前)처리 과정을 거친 뒤 생활하수 라인에 연결,미생물 처리방식인 산화구법을 활용해 정화한다.담양군은 최첨단 정화방식인 토양성 균을 이용한 자연정화방법을 활용,유입 농도가 ℓ당 3만㎎ 안팎인 축산폐수를 전(前)처리 과정에서500㎎으로 낮춰 실용화에 성공했다.시험가동 결과 기준치가 ℓ당 20㎎인 생물학적산소요구량(BOD)과 부유물질(SS)은 ℓ당 11㎎과 15㎎,화학적산소요구량(COD)은 20㎎(기준치 40㎎/ℓ)으로 각각 조사됐다.

담양 남기창기자 kcnam@
1999-10-19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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