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가을에 꾸는 ‘한여름밤의 꿈’

초가을에 꾸는 ‘한여름밤의 꿈’

입력 1999-09-10 00:00
수정 1999-09-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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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끝자락에서 만나는 ‘한여름 밤의 꿈’은 어떤 빛깔일까.세가 약해졌다 해도 아직은 쨍쨍한 한낮의 땡볕이 잦아들고 어둠이 땅으로 내려올 즈음세종문화회관 분수대에 가면 이를 확인할 수 있다.

7일 시작해 16일까지 매일 오후7시30분 이곳 야외무대에서 공연되는 서울시뮤지컬단의 ‘한여름밤의 꿈’은 저녁상을 일찍 물린 가족들이나 일상적인데이트코스에 식상한 연인들에게 권하고 싶은 상큼한 디저트같은 메뉴.

셰익스피어의 대표 희극인 이 작품은 요정계,귀족계,그리고 평민계 등 3개층위의 등장인물들이 벌이는 한바탕 소동을 그리고 있다.

연인사이인 허미어와 라이샌더,허미어를 짝사랑하는 디미트리어스,그리고 그를 연모하는 헬레너 등 4명의 선남선녀가 요정의 장난으로 오해하고 싸우다결국 제짝을 만나 행복하게 결혼한다는 해피엔딩이 돌아서는 관객의 마음을가뿐하게 한다.

중년배우 박정자가 연기하는 요정의 여왕 티테이니어는 중후하면서도 귀엽고,개구장이 요정 파크의 깜찍한 연기는 꼬마 관객들의 눈을 한시도 떼지 못하게 한다.

그러나 이 작품에서 무엇보다 돋보이는 것은 무대와 객석.우거진 녹음을 그대로 살린 숲 배경과 아크릴판을 깔아 형형색색 조명을 넣은 바닥은 한결 생생한 뮤지컬 분위기를 만들어낸다.계단에 편하게 걸터앉은 관객들의 마음도가볍기는 마찬가지.

4명 한가족이 2만원이면 솜사탕처럼 달콤하고 감미로운 꿈을 즐길 수 있다.

윤수혁 서울시의원, 남산타운어린이집 인근 노후 데크 신속 보수 요청

서울시의회 윤수혁 의원(국민의힘, 중구2)은 남산타운어린이집 인근 노후 데크로 인한 안전사고 우려와 관련해 현장을 살피고, 중구청에 신속한 보수와 철저한 안전관리를 요청했다. 이번 민원은 남산타운어린이집 학부모들이 파손된 데크로 인해 유모차 이동에 큰 불편을 겪고, 아이들의 보행 안전마저 위협받는다고 목소리를 높이면서 불거졌다. 문제가 된 시설은 남산타운문화체육센터 출입구 앞 데크로, 오랜 사용으로 인해 상판이 들뜨고 부서졌을 뿐만 아니라 하부 구조물까지 부식 및 변형이 진행된 상태다. 이 때문에 단순 부분 보수로는 근본적인 안전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진단이 내려졌다. 이에 따라 해당 구역은 서울시의 ‘안전취약 공공시설 보수·보강 지원사업’ 대상지로 선정되어 개선 공사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서울시가 예산을 지원하고 자치구가 집행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중구 관내 6개 시설에 총 9270만원이 투입된다. 이 중 남산타운문화체육센터에는 약 1493만원이 배정되어 데크 상판과 하부 골조를 전면 교체할 예정이며, 공사는 착공일로부터 7일간 진행될 계획이다. 이번 사안과 관련해 중구청에는 학부모들의 안전 우려를 전달하고 공사가 지체되지 않도록 조속한 시행을 요청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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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으로 입장권마다 지하철티켓 1장이 따라온다.(02)399-1669이순녀기자 coral@
1999-09-10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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