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불교단체 구제운동 확산/“30만 탈북자도 우리동포 입니다”

기독·불교단체 구제운동 확산/“30만 탈북자도 우리동포 입니다”

김성호 기자 기자
입력 1999-09-04 00:00
수정 1999-09-04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중국에서 비참하게 살고 있는 탈북자들을 구제하기 위한 종교계의 노력이 확산되고 있다.현재 정부가 추산하는 탈북자 수는 10만∼30만여명.그러나 종교계는 탈북동포 수가 이보다 훨씬 많다고 밝힌다.최근 사단법인‘좋은 벗들’의 현지조사에 따르면 최소한 30만명 이상의 탈북자가 인신매매,노동착취,강제송환 등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종교계는 중국에서 탈북자보호에 직접 나서는 동시에 UN으로부터‘난민’지위를 인정받기 위한 국제적운동을 펼치고 있다.‘좋은 벗들’ 이사장인 법륜스님, 탈북자의 지위확보를위한 1,000만명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정연택사무총장을 각각 만나 활동상황을 들어본다.

□ 정연택 사무총장정연택 총장은 지난 4월 기독교계를 중심으로 발족한 ‘탈북난민보호 UN청원운동본부’의 부본부장이다.지금까지 국내에서 116만4,000명,해외 127개국에서 2만명의 서명을 받아냈다.

그는 “지난 3월 한기총 산하의 미국 교회 관계자가 중국의 탈북자 실태를미국 워싱턴 포스트지에 제보해 기사가 실리면서 해외에서 이에 관한 관심이크게 일었다”고 배경을 말하면서 “이후 교계에서 ‘북한동포를 그대로 방치할 수 없다’는 의견이 모아졌다”고 소개한다.이에 따라 중국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UN청원을 위한 서명운동’이 채택됐다는 것이다.이 운동은 종교지도자협의회에서 적극적으로 전개하면서 범종교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중국 50여곳에 탈북자 보호시설을 운영하고 있지만 시설이 부족할 뿐만아니라 매우 위험한 상황입니다.탈북자들의 난민 지위가 인정되면 난민수용소를 합법적으로 세워 탈북자들을 공개적으로 지원·보호할 수 있습니다”연말까지 서명운동을 끝낸 뒤 UN인권위원회에 청원서를 제출할 계획이다.오는 10월 서울에서 열릴 ‘99서울NGO세계대회’에선 각국 시민·사회단체의적극적인 동참을 요구하는 제안도 할 예정이다.

□ 법륜 스님법륜스님은 지난 96년 31개 불교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우리민족서로돕기불교운동본부’의 산파.지난해 이 단체는 사단법인 ‘좋은벗들’로 바뀌었고 법륜스님은 여기서 인권운동과 난민지원운동을 주도하고 있다.

“탈북자들의 고통이 너무 심하고 비공식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엔 상황이너무 엄청납니다” “탈북동포의 70% 이상이 여성입니다.대부분 가족의 먹을 것을 해결하기 위해 중국으로 나온 것이지요.단속과 체포를 피해 점차 먼 곳으로 숨어들고 있지만 곳곳에서 인간 이하의 대접을 받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탈북자들이 ‘난민’지위를 받기란 여간 어려운게 아니라고 한다.국제적으로 명백한 정치적 난민도 난민 인정을 하지않는 추세이고무엇보다 북한과 중국의 관계가 큰 변수.

그는 “중국정부의 정치·사회적 부담을 덜어주면서 탈북 동포들을 보호할수 있는 방안을 우리 정부가 찾아야 할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탈북동포들에게 일시적으로 ‘실향유민’지위를 부여하도록 하는 등의 방안도 좋을것”이라고 말했다.

윤수혁 서울시의원, 남산타운어린이집 인근 노후 데크 신속 보수 요청

서울시의회 윤수혁 의원(국민의힘, 중구2)은 남산타운어린이집 인근 노후 데크로 인한 안전사고 우려와 관련해 현장을 살피고, 중구청에 신속한 보수와 철저한 안전관리를 요청했다. 이번 민원은 남산타운어린이집 학부모들이 파손된 데크로 인해 유모차 이동에 큰 불편을 겪고, 아이들의 보행 안전마저 위협받는다고 목소리를 높이면서 불거졌다. 문제가 된 시설은 남산타운문화체육센터 출입구 앞 데크로, 오랜 사용으로 인해 상판이 들뜨고 부서졌을 뿐만 아니라 하부 구조물까지 부식 및 변형이 진행된 상태다. 이 때문에 단순 부분 보수로는 근본적인 안전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진단이 내려졌다. 이에 따라 해당 구역은 서울시의 ‘안전취약 공공시설 보수·보강 지원사업’ 대상지로 선정되어 개선 공사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서울시가 예산을 지원하고 자치구가 집행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중구 관내 6개 시설에 총 9270만원이 투입된다. 이 중 남산타운문화체육센터에는 약 1493만원이 배정되어 데크 상판과 하부 골조를 전면 교체할 예정이며, 공사는 착공일로부터 7일간 진행될 계획이다. 이번 사안과 관련해 중구청에는 학부모들의 안전 우려를 전달하고 공사가 지체되지 않도록 조속한 시행을 요청했
thumbnail - 윤수혁 서울시의원, 남산타운어린이집 인근 노후 데크 신속 보수 요청

김성호기자 kimus@
1999-09-04 1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