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TV-北위성TV, 해외서 한판승부

아리랑TV-北위성TV, 해외서 한판승부

입력 1999-07-30 00:00
수정 1999-07-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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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TV가 해외시청자를 놓고 북한위성방송(KCTV)과 경쟁을 펼치고 있다.

아시아셋 3호를 이용한 아리랑 TV는 타이콤 3호를 통한 북한위성방송과 똑같이 아시아 오세아니아 북부 아프리카가 수신지역으로 하고 있다.

아리랑 TV는 지난 2일 시험 방송에 들어간 북한 위성방송보다 한달 앞선 6월7일 시험방송을 시작했다.해외 교포뿐 아니라 한국에 관심있는 외국인을주시청대상으로 삼아 영어와 중국어,우리 말을 자막으로 내보내고 있다.

아리랑 TV는 프로그램으로 ‘마지막 승부’와 ‘파일럿’등 인기 드라마와우리 대중음악을 소개하는 ‘팝스 인 서울’ 등 음악 프로그램,애니매이션과영화,스포츠 등을 방송하고 있다.

반면 북한TV는 우리 말만 쓰고 있고 보도와 영화,애니메이션이 포함되어 있긴 하지만 내용이 체제 홍보로 일관돼 있다.

북한 위성방송은 지름 3m이상 위성안테나만 설치하면 국내에서도 시청이 가능해,북한 방송 시청을 금지한 관련 법규가 유명무실화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리랑 TV 해외방송은 8월12일 정식 개국과 함께24시간 정규방송체제에 들어간다.시험방송 기간 중에도 20여개 국가와 수신계약을 추진하고 있으며,필리핀 인도네시아 뉴질랜드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의 지역케이블 TV 가입자150만 가구가 아리랑TV를 시청하기로 했다. 아리랑TV는 “하반기까지 시청자1,000만 가구를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리랑TV는 내년 중 전세계를 대상으로 네트웍을 구축할 계획이다.

북한 위성방송은 9월 정규방송에 들어간다.

허남주기자
1999-07-30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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