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가리 내용 계속 업그레이드

용가리 내용 계속 업그레이드

박재범 기자 기자
입력 1999-07-29 00:00
수정 1999-07-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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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가리’는 살아있다? 영구아트무비(사장 심형래)는 현재 전국 100여곳 극장에서 상영중인 ‘용가리’를 관객의 반응에 따라 손을 봐 새로운 버전으로 만들기로 했다.이는 개봉 10여일만에 전국 60여만명의 관객을 동원,흥행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영화를 본 사람들이 ‘이렇게 하면 좀 더 낫겠다’는 의견을 속속 보내온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연말 미국에서 개봉하는 영화와 내년 3월 미국의 영화시장 AFMA에 출품될 영화는 지금 것과는 매우 다른 영화가 될 전망이다.

중점적으로 손을 보게될 대목은 영화 앞의 도입부와 마지막 용가리와 사이커와의 대결 부분.

도입부는 전체 상영 시간(1시간 20분)의 4분의 1인 20여분 이상을 차지,다소 지루하다는 반응에 따라 재촬영 또는 재편집 작업을 통해 시간을 대폭 줄이기로 했다.

또 용가리와 사이커의 대결 장면은 전반적으로 시간 안배가 적절치 않다는평가에 따라 대폭 늘리기로 했다.

따라서 전반부에서 대략 5∼6분을 도려내고 후반부의 장면을 그만큼 늘려용가리와 싸이커의 대결구도 형성에 관한 이해를 높이게 된다.

이같이 영화상영 중 내용과 화면을 바꾸는 것은 이 영화가 컴퓨터그래픽으로 제작됐고 필요 인력과 장비가 자체 완비돼 있어 가능하다는 것.

여타 영화는 한번 촬영한 것을 바꾸려면 미리 찍어 놓은 필름이 있지 않는한 불가능하지만 용가리는 대부분 컴퓨터작업을 한 것이기 때문에 컴퓨터 그래픽 장면을 고쳐 새로 끼워 넣거나 바꾸기만 하면 된다.또 다양한 화면을위해 여러가지 장면을 이미 완성해 놓고 있어 장면을 쉽사리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영구아트무비의 이형승 기획실장은 “관객의 평가를 종합한 결과 도입부와후반부에 관한 여러가지 의견이 많아 이를 영화에 반영키로 했다”면서 “개봉 이후 기술력이 급격히 향상되고 있어 기본 줄거리를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해외 수출분의 일부 내용과 화면을 고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재범기자
1999-07-29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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