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촌 산책-고시에도 ‘과외바람’

고시촌 산책-고시에도 ‘과외바람’

오선희 기자 기자
입력 1999-07-12 00:00
수정 1999-07-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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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생을 둔 어머니들의 상담전화가 가끔씩 걸려오곤 한다.대부분은 서울시내 명문대에 재학중인 학생들의 어머니들이다.

어머니들의 상담내용은 아이가 인문대 같은 비 법대에 재학하고 있어 이름난 스터디 그룹에 합류하기도 쉽지 않고,혼자서 도서관에 공부하는 모습을보자니 불안하다는 것이다.대화는 학원강의를 꼭 들어야 하는지,학원은 어디가 좋은지로 이어진다.

어머니들의 전화 목소리에는 공부하는 아이들을 위해 어떻게든 도움을 주려는 부모로서의 안타까운 마음이 담겨 있다.‘족집게 과외’라도 있다면 돈을들여서라도 시키겠다는 의지마저 읽을 수 있다.

사실 요즘 학원가의 강의는 이미 과외형태를 띠고 있다.1년짜리 패키지 코스,출결석을 엄격히 관리하는 ‘스파르타식 강의’가 있는가 하면 고시생들을 모아 스터디 그룹을 짜주는 일도 한다.고시촌의 새로운 경향이다.

학교강의보다는 학원 수업이 필수처럼 돼 가고 있는 현실이다.대학입시처럼고시에서도 학원과외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이는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볼 수도 있겠지만,대학 입시에서부터 과외공부를 해온과외세대의 특징이기도 하다.

학원가의 강의가 그룹 과외의 성격을 띠고 있지만,일대 일의 과외도 있다는이야기도 들린다. 시험에 갓 합격한 변호사들이 강사로 뛰고 있다는 것이다.

대학입시도 과외,고시도 과외를 한다면 과외는 언제쯤 끝날까.자칫 판결마저과외로 해결하려 들지 않을까. ‘고시 망국론’에 ‘과외 망국론’까지 겹쳐‘더블 망국론’이 되지는 않을까.

고시는 철저하게 자신과의 싸움이다.고시의 경향이 아무리 바뀌어도 자신과의 싸움이라는 점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숱한 유혹과 좌절을 딛고 쟁취하는 합격이 더욱 값지고 보람에 넘칠 것이다.

다만 전공과 무관하게 고시로 몰려드는 추세를 감안하면,비 전공자의 경우학원을 이용해 부족한 과목을 보완하면 좋을 것이다.학원도 방학이나 시험직전에 집중 강의를 듣는 것이 적은 투자로 많은 효과를 거둘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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吳善姬 고시 컨설턴트·유망고시 길라잡이대표
1999-07-12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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