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3역 핵심인사 배치 김대통령 12일 당직개편

당3역 핵심인사 배치 김대통령 12일 당직개편

양승현 기자 기자
입력 1999-07-10 00:00
수정 1999-07-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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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회의 총재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9일부터 청남대에 머물며 내각제해법과 여권 내부의 혼선 및 여야간 갈등으로 장기 표류중인 정국을 타개하고 국민화합 및 민심수습을 위한 총체적 구상에 들어갔다.

김대통령은 이 기간동안 정치개혁 및 경제개혁을 가속화하고 특검제 도입및 국정조사,국민회의 전당대회 개최 시기,당체제 정비를 위한 당직인선 등국정 주요 현안에 대한 생각을 정리할 계획이다.

김대통령은 특히 오는 12일 단행할 대폭적인 당직개편에서 정치개혁과 전당대회 개최 문제 등을 관리할 과도체제를 출범시킨다는 방침아래 당 3역은 핵심인사를 전면 배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길(金正吉) 청와대 정무수석은 “김대통령은 청남대에서 국정전반에 대한 구상을 하게 될 것이며,국정운영 스타일에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면서 “정치는 당,행정은 총리 중심으로 운영하되 스스로는 한발 물러서 큰구상과 생각을 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할 것으로 본다”고 밝혀 김대통령의 국정운영 변화를 예고했다.

김수석은 또 “총재권한대행은 원내와 원외인사가 기용될 가능성이 반반”이라면서 “현재로는 8월말이나 9월초로 예정되어 있으나 전당대회 개최시기가 달라지면 인선내용도 바뀔 것으로 본다”고 밝혀 전당대회가 연말로 연기될 가능성도 있음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후임 대행으로는 한광옥(韓光玉)부총재와 조세형(趙世衡) 전대행 등이 유력한 가운데 장을병(張乙炳) 김원기(金元基)고문 등도 거론되고 있다.후임 당 3역은 당의 정치력 보강차원에서 한화갑(韓和甲)의원의 총장기용등 핵심인사의 전면배치가 점쳐진다.
1999-07-10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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