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聖在민정수석 기자간담

金聖在민정수석 기자간담

입력 1999-06-29 00:00
수정 1999-06-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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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김성재(金聖在)민정수석은 28일 취임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원칙과 현실 사이에서 민정수석이 해야 할 일은 원칙 고수라고 본다”며 정치적 고려 없이 원칙대로 민심을 파악하고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근무 소감은.

‘대통령의 눈과 귀가 가려져 있다’는 비판여론으로 민정수석실이 신설됐는데,앞으로 자칫 내가 그 눈과 귀를 가리는 장본인이 될까봐 책임이 무겁다.김대통령에게 어려운 말씀을 드리겠고,대통령도 그렇게 하라고 지시했다.

개혁의 질 관리는 무엇인가.

개혁정책이 마련됐는데,국민에게 일관성있게 다가서지 못하고 때로는 왜곡되는 현상을 방지하는 것이다.국민의 정부는 밑으로부터 개혁을 원칙으로 하고 있는데,이 원칙이 안 지켜져 개혁의 질 관리가 안된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도덕적 원칙과 정치적 현실이 충돌할 경우는.

민정수석이 해야 할 일은 원칙 고수다.정치적 고려는 정무수석이 담당할 일이다.나는 원칙적 입장에서 하려 한다.

민정수석에 사정기능이 없는 게 문제라는 지적도 있는데.

사정기능이없기 때문에 훨씬 부담 없이 자유스럽고 공정하게 일할 수 있다.

민정수석이 시민사회단체 여론 통로만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있는데.

민정수석은 김대통령이 시민사회단체의 요구에 따라 신설한 게 아니라 자신이 직접 구상한 것이다.시민사회단체에 국한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양승현기자 yangbak@
1999-06-29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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