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살 이하 영·유아는 머리에 가벼운 충격만 받아도 뇌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을 수 있다.영·유아의 뇌손상 사고의 가장 큰 원인은 무엇일까.
서울중앙병원 신경외과 나영신 교수가 지난 2년간 이 병원을 찾은 환자 26명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유아용 안전장치 없이 차를 타고 있다 접촉 사고등으로 뒹굴어 뇌에 손상을 입은 사례가 11명으로 가장 많았다.다음은 침대나 의자,부모의 무릎에서 떨어진 사례가 10명으로 나타났고 아동학대가 3명,보행자 사고와 물건 낙하가 각각 1명 등이었다.
나교수는 “2살 이하 영·유아는 머리뼈가 아직 굳지 않고 뇌도 연약해 어른에게는 괜찮을 가벼운 충격에도 뇌가 심하게 흔들리고 뇌신경 조직에 상처가 생겨 뇌출혈,간질,운동마비 등의 치명적 뇌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나교수는 “머리에 충격을 받은 뒤 눈에 핏발이 서거나 토하고 숨쉬기어려워하는 증상을 보이면 즉시 병원에서 뇌손상 여부를 검사받는게 좋다”고 충고했다.
임창용기자
서울중앙병원 신경외과 나영신 교수가 지난 2년간 이 병원을 찾은 환자 26명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유아용 안전장치 없이 차를 타고 있다 접촉 사고등으로 뒹굴어 뇌에 손상을 입은 사례가 11명으로 가장 많았다.다음은 침대나 의자,부모의 무릎에서 떨어진 사례가 10명으로 나타났고 아동학대가 3명,보행자 사고와 물건 낙하가 각각 1명 등이었다.
나교수는 “2살 이하 영·유아는 머리뼈가 아직 굳지 않고 뇌도 연약해 어른에게는 괜찮을 가벼운 충격에도 뇌가 심하게 흔들리고 뇌신경 조직에 상처가 생겨 뇌출혈,간질,운동마비 등의 치명적 뇌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나교수는 “머리에 충격을 받은 뒤 눈에 핏발이 서거나 토하고 숨쉬기어려워하는 증상을 보이면 즉시 병원에서 뇌손상 여부를 검사받는게 좋다”고 충고했다.
임창용기자
1999-06-15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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