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철거 막던 주민들…작업인부에 사제 총 쏴

강제철거 막던 주민들…작업인부에 사제 총 쏴

입력 1999-05-22 00:00
수정 1999-05-22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철거민들이 주택 강제철거를 막기위해 시위를 벌이다 사제 총기류를 사용,작업인부에게 부상을 입힌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12일 오전 6시50분쯤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곡반정동 권선택지개발4지구 철거감시용 망루에서 철거민 대책위원회 회원 중 일부가 사제 총기류로철근총알 3발을 발사,작업중이던 박모씨(53)가 오른쪽 다리에 맞아 전치 2주의 상처를 입었다.

경찰조사 결과 철거민들이 외부에서 들여온 것으로 추정되는 이 총기류는길이 50∼60㎝,구경 5∼10㎝의 동파이프 한쪽을 용접해 막은 후 폭죽에 사용하는 화약 등을 넣어 발사한 것으로 밝혀졌다.또 강제철거를 막기위해 지금까지 모두 20여정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21일 철거반대 대책위원회 전태희(田台姬·32)전위원장과 장선주(張善住·31)조직부장을 총포도검 화약류단속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하는 한편발포한 사람과 총포 입수 경위 등을 조사중이다.

수원 김병철기자

1999-05-22 2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