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소리] 국산車 소비자 기만 현실에 경악

[독자의 소리] 국산車 소비자 기만 현실에 경악

입력 1999-04-26 00:00
수정 1999-04-26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지난 20일 밤 모 방송사의 ‘집중분석-한국자동차’라는 시사프로를 보고경악을 금치 못했다.이 프로를 시청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국산차를 타고 싶은 생각이 사라졌을 것이다.

자동차 강판의 경우 수출용 차에는 부식을 방지하기 위해 아연도금을 한 고급강판을 사용하는데 국산차에는 아연도금이 거의 안된 싸구려 강판을 쓰고있었다.그리고 공인 연비에 있어서도 시내 주행과 같은 조건에서 시험한 결과 중형차의 실제 연비는 공인 연비보다 30%나 적었다.반면 경차는 실제 연비가 공인 연비의 절반에 불과한 사실도 드러났다.또 경차가 가격이나 연비면에서 경제적이란 것도 사실과는 달랐다.

오는 7월엔 수입선다변화정책의 폐지에 따라 자동차시장이 전면 개방될 것으로 보인다.국내 메이커들이 국내 소비자를 기만,차별한다면 얼마 가지 않아 국내시장은 모두 외국업체에 잠식당하고 말 것이다.

김홍경[대전 동구 대동]

1999-04-26 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