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년 ‘빛바랜 시간속에서’로 데뷔한 이후 해마다 꾸준히 히트곡을 내온박상민이 6집 앨범 ‘폭풍’을 발표했다.‘멀어져간 사람아’‘청바지 아가씨’‘무기여 잘있거라’‘하나의 사랑’등 경쾌한 록과 애잔한 발라드에서골고루 히트작을 낸 그가 이번 앨범에서는 한층 성숙해지고 다양한 모습으로 변신했다.
이번 앨범의 가장 큰 특징은 뉴웨이브,펑키,하우스뮤직,R&B 등 거의 모든장르의 음악에 도전했다는 점.발라드 히트곡이 많은 탓에 그쪽으로 이미지가 굳혀지는 것을 경계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한 장르를 고집하지 않고 가능한한 다양한 음악을 하겠다는 평소 신념을 이번 앨범에서 실현한 셈이다.
앨범 타이틀곡인 ‘사랑한 자의 부탁’은 통기타 2대만으로 반주,박상민의거칠면서도 애절한 목소리를 더욱 돋보이게 한 곡.세련된 음악적 효과에 익숙해진 귀에 신선하게 다가온다.준타이틀곡인 ‘Sin’은 한국적 멜로디의 R&B로 후반부의 애드립과 코러스가 인상적이다.김현식의 초창기 발표곡을 현대적인 뉴웨이브로 편곡한 ‘그대 외로와 지면’,신인여가수와 함께 부른 ‘끝이 아니길’등도 색다르다.‘무기여…’시리즈도 빼놓을 수 없는 양념.정통 록큰롤로 무거움과 깊이를 더한 ‘무기여 다시한번’은 미국적인 색채를많이 가미했는데,다소 식상한 느낌도 없지않다.
프로듀서 서영진이 전체적인 앨범 구성을 맡았다.박상민이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앨범”이라고 자신있게 밝힌 이번 작품이 팬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을 지 기대된다.(이순녀기자)
이번 앨범의 가장 큰 특징은 뉴웨이브,펑키,하우스뮤직,R&B 등 거의 모든장르의 음악에 도전했다는 점.발라드 히트곡이 많은 탓에 그쪽으로 이미지가 굳혀지는 것을 경계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한 장르를 고집하지 않고 가능한한 다양한 음악을 하겠다는 평소 신념을 이번 앨범에서 실현한 셈이다.
앨범 타이틀곡인 ‘사랑한 자의 부탁’은 통기타 2대만으로 반주,박상민의거칠면서도 애절한 목소리를 더욱 돋보이게 한 곡.세련된 음악적 효과에 익숙해진 귀에 신선하게 다가온다.준타이틀곡인 ‘Sin’은 한국적 멜로디의 R&B로 후반부의 애드립과 코러스가 인상적이다.김현식의 초창기 발표곡을 현대적인 뉴웨이브로 편곡한 ‘그대 외로와 지면’,신인여가수와 함께 부른 ‘끝이 아니길’등도 색다르다.‘무기여…’시리즈도 빼놓을 수 없는 양념.정통 록큰롤로 무거움과 깊이를 더한 ‘무기여 다시한번’은 미국적인 색채를많이 가미했는데,다소 식상한 느낌도 없지않다.
프로듀서 서영진이 전체적인 앨범 구성을 맡았다.박상민이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앨범”이라고 자신있게 밝힌 이번 작품이 팬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을 지 기대된다.(이순녀기자)
1999-04-21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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