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새달 재선거후보 長考중

국민회의 새달 재선거후보 長考중

곽태헌 기자 기자
입력 1999-04-15 00:00
수정 1999-04-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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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회의가 다음달 중순쯤 치러질 서울 송파갑(甲)과 인천 계양·강화갑 재선거의 후보를 놓고 장고(長考)중이다.송파갑이 더 그렇다.

서울 강남지역(서초 강남 송파 강동구)은 국민회의의 대표적인 약세지역이다.15대 총선에서 이 지역(9석)에서 김병태(金秉泰)의원(송파병)만 금배지를 달았다.지난해 서울 서초갑의 보선에서도 한나라당의 박원홍(朴源弘)후보가 당선됐다.당시 자민련의 박준병(朴俊炳) 전 사무총장이 공동여당의 후보로나서기는 했지만 강남지역에서 한나라당의 벽을 실감했다.

그래서 이번 송파갑 선거는 매우 중요하다.국민회의가 내년 총선에서 취약지역인 강남권 진입작전에 성공할 수 있는지를 알아볼 수 있는 중요한 선거다.강남권 상륙작전의 성패는 송파갑 선거결과에 달려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정동채(鄭東采)기조위원장도 “다른 재·보선지역보다 송파갑 재선이더 중요하다”며 “여러가지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밝힌 ‘젊은 피 수혈론’의 첫 실험대가 될 전망이다.이번 재선의 후보를 통해 내년총선의 후보기준을 가늠해볼 수 있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송파갑 출마의사를 밝힌 고시 3관왕 출신의 고승덕(高承德)변호사가 가장 앞서가고 있다고 한다.자천타천으로 후보로 오르내리는 오세훈(吳世勳)변호사,김희완(金熙完)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이양수(李洋洙) 21세기 국가발전연구소장 등과 한나라당의 후보로 거론되는 홍성우(洪性宇)·진영(陳永)변호사,최병렬(崔秉烈)부총재 등을 놓고 조사한 결과다.그러나 최종결정은 못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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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강화갑은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교통정리가 이뤄지지 않았다.국민회의간판으로 계양·강화갑에 나서려는 후보만 자천타천으로 14명이다.특히 연세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송영길(宋永吉)변호사와 박상은(朴商銀)대한제당사장이 열심히 뛰고 있다.국민회의쪽 문을 두드리는 후보가 자민련 후보로 나오는 방안도 검토된다.
1999-04-15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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