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등 중·저가 대형株 강세 주도/뜨는 주식 자는 주식

은행등 중·저가 대형株 강세 주도/뜨는 주식 자는 주식

김균미 기자 기자
입력 1999-04-07 00:00
수정 1999-04-07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종합주가지수가 지난 3월 2일 533.97을 기록한 뒤 약 한달만에 132.78포인트 급등했다.규모에 관계없이 대부분 업종이 오름세를 보였지만 오름폭은 업종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업종별 상승률을 보면 3월 증시의 상승세를 선도했던 은행주가 41.58%나 올랐고 특히 국민은행과 주택은행 등이 초강세를 보였다.하나은행등으로 매수세가 확산돼가고 있다.이밖에 보험·증권 등 금융업의 오름폭이 컸다.반면어업과 조립금속은 거의 변동폭이 없었던 종목으로 꼽힌다.

증권전문가들은 주가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가격에 대한 부담이 생겨 점차 중·저가주가 다시 각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대표적인 중·저가 대형주인 건설·증권·은행·도소매업종(상사)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은행·건설·무역 등 이른바 대중주로 불리는 트로이카 시대가 다시 열릴 가능성도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말부터 특히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은 현대그룹 관련주들이다.현대그룹 관련주들은 지난주에도 대량거래속에 상승세를 보였다.이는 현대증권과 현대투신이 판매하고 있는 바이코리아펀드의 판매가 계속 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증권가에서는 간접투자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현대관련주들의 펀드 비중이 높아질 것에 대비,투자자들이 이들을 미리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기도 하다.

금강산 독점개발과 자동차 구조조정,반도체 빅딜 협상의 타결 임박등으로현대 관련주들이 대부분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또 삼성그룹 역시 강도높은구조조정의 결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SK와 한진·한화 등 구조조정이 비교적 잘 이뤄진 그룹들의 약진이 돋보였다.

金均美
1999-04-07 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