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 ‘신바람 직장문화’ 가꾼다

서울 동작구 ‘신바람 직장문화’ 가꾼다

조덕현 기자 기자
입력 1999-03-02 00:00
수정 1999-03-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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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작구(구청장 金禹仲)가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고 침체된 직장분위기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신바람 직장문화 가꾸기’를 추진해 관심을 끌고 있다.

봉급삭감과 구조조정 등으로 인한 공무원들의 사기 저하는 결국 행정서비스의 질 저하 및 주민 피해로 이어지기 때문에 공직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민만족을 극대화한다는 것이다.

구는 우선 각 분야에서 열심히 일하는 직원을 선발하는 ‘으뜸이 찾기’운동을 펴기로 했다.6급이하 전직원을 대상으로 5개 분야에 걸쳐 분야별로 1명씩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을 발굴하는 것이다.

맡은 분야에서 말없이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을 ‘숨은 으뜸이’로 선발한다.재치있고 웃음있는 서비스로 주민에게 감동을 주는 공무원은 ’스마일 으뜸이’로,업무개선과 서비스개선 등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직원은 ‘발전 으뜸이’로 선발한다.또 방송,신문 등에 대대적으로 보도돼 구의 이미지 홍보에기여한 직원은 ‘유공 으뜸이’로,어려운 이웃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한 직원은 ‘선행 으뜸이’로각각 뽑는다.으뜸이로 뽑힌 직원에게는 시상금이 지급되고 1박2일의 휴양소 이용권이나 가족단위 여행 티킷,각종 문화예술행사관람권이 주어진다.인사 때 희망부서에 우선배치하고 근무평정에도 반영하며 정부기관표창도 추천한다.

이와 함께 이달부터 구청장과 직원이 PC를 통해 각종 아이디어와 개인적 고충을 직접 상담하는 ‘구청장과 PC데이트’ 코너도 개설했다.분기별 1회씩 PC데이트를 신청한 직원과 구청장이 카페나 레스토랑 등에서 만나 자유토론도 벌인다.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제2청사 강당에 영상시설을 설치,매주 금요일에 영화 상영과 음악 공연도 하기로 했다.5월에는 전직원 체육대회를 갖고하반기에는 전직원이 참가한 가운데 특별 M·T도 마련할 예정이다.

1999-03-02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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