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는 개혁으로 ‘부정’청산

끊임없는 개혁으로 ‘부정’청산

입력 1999-02-27 00:00
수정 1999-0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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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大中대통령은 26일 취임 1주년을 기념해 정부와 세계은행(IBRD)이 공동주최한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국제회의에 참석,기조연설을 통해 “개혁은 법과 제도를 고치는 것 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면서 “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새로운 의식개혁이 일어나게 하기 위해 제2의 건국운동을 시작했다”고밝혔다.

서울 롯데호텔에서 제임스 올펜손 세계은행총재와 외국의 전직수반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에서 金대통령은 또 “민주시민으로서 책임과 권리의식이 고조되고 공정한 경쟁에 의해서 성패가 좌우되는 시장경제에 대한 믿음이 확립되어야 할 것”이라면서 “폐쇄적 민족주의 등 20세기로부터 물려받은 부정적 요소를 청산하기 위해 의식개혁 운동을 끊임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金대통령은 울펜손 총재와 공동으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일본이 엔화가치 하락을 계속 방치할 것으로 보지않으며,우리도 타격이 발생하지않도록3월중 오부치 일본총리 방한때 적극 협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金대통령은 정치지도자 회의에참석해 “북한이 전쟁으로 문제를 풀지 않고 대화로 해결하려 한다면 한반도 평화는 오늘이라도 실현된다”고 전제하고 “북한에 대해 도울 수 있는 분야는 도울 것이며,식량이나 농업생산증대,전력문제 등 북한이 필요한 모든 분야에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金대통령은 북한 金正日과 회담이 이뤄지면 어떤 대화를 나눌 것인가라는질문에 “당장 할 일은 한반도 대화를 통해 남북이 공존하는 일”이라고 강조한 뒤 “북한의 안정된 노동력은 우리 중소기업에도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울펜손 세계은행 총재는 기조연설에서 “한 나라가 지속적인 성장을 하기위해서는 사회적 포용과 부패근절,열린 정치구조와 투명한 경제체제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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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02-27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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