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쿠르드 연일 토벌작전…이라크영내 15km 진격

터키, 쿠르드 연일 토벌작전…이라크영내 15km 진격

입력 1999-02-20 00:00
수정 1999-0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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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르드 독립운동 지도자 압둘라 오잘란 체포 5일째인 19일 전세계에서 쿠르드인들의 항의시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터키정부는 연일 쿠르드 거점지역에대한 초강경 토벌작전을 계속하고있다.

터키군은 수천명의 병력과 중화기를 동원, 18일에 이어 19일에도 이라크북부의 쿠르드 노동당(PKK)등 쿠르드 반란군 기지를 공격했다.

터키군은 이미 지난 15일 ‘테러 분쇄 작전’수행차 이라크 국경을 넘어가기 시작,18일에는 이라크 영내 15㎞이상 진격했다.

수도 이스탄불에서는 전투경찰이 쿠르드 시위대에 대한 무차별적인 진압에나서 100명 이상의 시위대를 체포했다.터키 남부 체얀 등 도시에서는 경찰서 방화및 응사로 수십명이 부상하는 등 시위가 점차 격화되고 있다. 터키 인권단체 의장 아킨 비르달은 지난 16일 시위가 시작된 이후 모두 750명의 쿠르드인들이 구금됐다고 밝혔다.

한편 쿠르드인들의 과격시위로 몸살을 앓고 있는 미국 유럽 등은 터키정부에 오잘란에 대한 공정한 재판을 거급 촉구했다.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국무장관은 이날 PBS TV와의 회견에서 “공정하고,공개적인 오잘란의 재판은 터키가 공명정대하다는 것을 대내외에 과시하는 진정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강조했다.

金秀貞 crystal@
1999-02-2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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