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심리 자극·비속어 남발‘순풍산부인과’ 경고조치

도박심리 자극·비속어 남발‘순풍산부인과’ 경고조치

입력 1999-02-04 00:00
수정 1999-02-04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방송위원회는 3일 연예오락심의위원회를 열어 SBS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에 대해 경고조치를 내렸다.또 SBS 주말드라마 ‘흐린 날에 쓴 편지’,KBS미니시리즈 ‘천사의 키스’에 대해서는 주의조치했다. ‘순풍산부인과’는 미술교육시간에 그림과 조소의 주제를 ‘화투’와 ‘똥’으로 정해 도박심리를 자극하고 비속한 언어를 남발해 경고를 받았다.‘흐린날에 쓴 편지’의 경우 어린이에게 담배 심부름을 시켜 담배를 사오는 장면을 방송함으로써 위법행위를 고무·조장한 점이,‘천사의 키스’는 주정뱅이 천사와 깡패간의 지나친 폭력행위 묘사가 제재사유로 지적됐다. 한편 위원회는 최근 연예오락프로그램에 사생활 및 인권침해의 우려가 있는 몰래카메라를 사용하는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각 방송사에 이를 자제하도록 권고했다.위원회는 권고사항에서 연예오락프로의 몰래카메라,몰래전화 남용을 자제하는 한편 사용전 해당인의 동의를 얻도록 했다.또 촬영대상자에 대한 정신적 물질적 피해를 최소화하고,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할 경우더욱 신중을기하도록 촉구했다.李順女 coral@

1999-02-04 1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