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은 한국경제가 완전한 회복세에 있고 구조조정도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평가,추가 구조조정 요구는 최소화하고 저금리정책을유지하기로 우리 정부와 합의했다. 또 우리 경제가 ‘비상상태'에서 ‘정상상태^251로 회복됐다고 보고 그동안 분기별로 진행해 왔던 우리와의 정책협의를 6개월에 한번씩만 갖기로 했다. 이와 함께 올해 거시경제 지표의 경우 우리 정부가 제시한 대로 경제성장률 2%,소비자물가 상승률 3%,재정적자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5% 등으로 합의했다. 재정경제부는 지난달 20일부터 2주간 진행한 IMF대표단과의 99년도 제1차정례협의에서 이같이 합의했다고 3일 발표했다. 이번 합의결과가 오는 3월말쯤 IMF이사회의 승인을 받으면 2억5,000만달러의 IMF자금이 추가로 지원돼 우리나라는 총 지원 예정액 210억달러 중 91.7%인 192억5,000만달러를 받게 된다. 이번 협의에서 양측은 그동안의 금리인하가 경기회복에 기여했다고 보고 물가안정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추가로 금리를 더 내릴 수 있다는 데 합의했다. 또 올해경제성장률을 일단 2%로 전망하면서도 소비심리 회복과 국제여건에 따라서는 2%보다 높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올해 경상수지 흑자폭에 대해서는 정확한 수치를 제시하지 않았지만,“상당한 규모로 지속될 것”이라고밝혔다.외환보유고도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金相淵 carlos@
1999-02-0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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