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뇌부 ‘예정대로 새달 8일 개최’ 조율 안팎/‘반쪽’ 부담 감수 野 지연 전술 정면돌파 의지/“金 前 대통령 참고인 아닌 증인으로” 입장 단호
여권은 내달 8일로 예정된 경제청문회를 ‘여권 단독’으로 개최키로 방침을 굳히는 듯하다.
그동안 내부적으로 ‘반쪽 청문회’에 대한 부담과 여론 등의 득실을 엄밀히 따진 결과,‘정면돌파’라는 결론에 도달했다는 후문이다.집권당으로서 착근(着根)을 시도하는 여권이 내년 초부터 휘청거릴 경우 정계개편과 전국 정당화 등 추후 정치일정에 적지않은 차질을 우려하고 있는 분위기다.
지난 주말 국민회의 趙世衡 총재권한대행과 자민련 朴泰俊 총재는 전화통화에서 이 문제를 조율했다.당의 한 고위관계자는 “양당 수뇌부는 한나라당이 경제청문회를 끝까지 거부할 경우 여권 단독으로 강행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며 “한나라당의 시간끌기 전략에 더 이상 당하고 있지 않을 것”이라고 강경방침을 전했다.
여권은 단독개최에 따른 수순도 착착 밟아가고 있다.이미 지난주 양당 국정조사특위위원 합동회의를 통해 金泳三 전 대통령과 차남 賢哲씨를 포함,40명선의 증인을 잠정 결정했고 청문회 의제도 ●종금사 인허가의혹 ●기아자동차 ●환율및 외환경제정책 등 7개로 정했다.
여권 수뇌부의 ‘분위기 잡기’ 전략도 진행 중이다.22일 趙世衡 권한대행은 “여야 협의가 안되면 의장직권으로 감사 및 조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경제청문회 개최안을 상정하겠다”고 일전불사 의지를 거듭 피력했다.
경제청문회 개최의 최대 걸림돌로 보이는 ‘YS(金泳三 전 대통령)’ 증인 채택 문제도 단호한 입장이다.특히 YS의 ‘대국민 사과 불가’ 방침이 전해진 이날 국민회의 金元吉 의장은 “자꾸만 (우리를)자극하면 도리어 나쁜 결과를 빚게된다”며 “참고인이 아니라 증인으로 반드시 채택하겠다”며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하지만 상도동의 분위기도 만만치 않다.21일 YS를 면담한 한나라당 朴鍾雄 의원은 “金전대통령이 인민재판식 경제청문회 논의를 상당히 불쾌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기류를 전한 뒤 “金전대통령은 초지일관 여권이 증인으로 채택하더라도출두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을 박았다.<朴贊玖 吳一萬 oilman@daehanmaeil.com>
여권은 내달 8일로 예정된 경제청문회를 ‘여권 단독’으로 개최키로 방침을 굳히는 듯하다.
그동안 내부적으로 ‘반쪽 청문회’에 대한 부담과 여론 등의 득실을 엄밀히 따진 결과,‘정면돌파’라는 결론에 도달했다는 후문이다.집권당으로서 착근(着根)을 시도하는 여권이 내년 초부터 휘청거릴 경우 정계개편과 전국 정당화 등 추후 정치일정에 적지않은 차질을 우려하고 있는 분위기다.
지난 주말 국민회의 趙世衡 총재권한대행과 자민련 朴泰俊 총재는 전화통화에서 이 문제를 조율했다.당의 한 고위관계자는 “양당 수뇌부는 한나라당이 경제청문회를 끝까지 거부할 경우 여권 단독으로 강행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며 “한나라당의 시간끌기 전략에 더 이상 당하고 있지 않을 것”이라고 강경방침을 전했다.
여권은 단독개최에 따른 수순도 착착 밟아가고 있다.이미 지난주 양당 국정조사특위위원 합동회의를 통해 金泳三 전 대통령과 차남 賢哲씨를 포함,40명선의 증인을 잠정 결정했고 청문회 의제도 ●종금사 인허가의혹 ●기아자동차 ●환율및 외환경제정책 등 7개로 정했다.
여권 수뇌부의 ‘분위기 잡기’ 전략도 진행 중이다.22일 趙世衡 권한대행은 “여야 협의가 안되면 의장직권으로 감사 및 조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경제청문회 개최안을 상정하겠다”고 일전불사 의지를 거듭 피력했다.
경제청문회 개최의 최대 걸림돌로 보이는 ‘YS(金泳三 전 대통령)’ 증인 채택 문제도 단호한 입장이다.특히 YS의 ‘대국민 사과 불가’ 방침이 전해진 이날 국민회의 金元吉 의장은 “자꾸만 (우리를)자극하면 도리어 나쁜 결과를 빚게된다”며 “참고인이 아니라 증인으로 반드시 채택하겠다”며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하지만 상도동의 분위기도 만만치 않다.21일 YS를 면담한 한나라당 朴鍾雄 의원은 “金전대통령이 인민재판식 경제청문회 논의를 상당히 불쾌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기류를 전한 뒤 “金전대통령은 초지일관 여권이 증인으로 채택하더라도출두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을 박았다.<朴贊玖 吳一萬 oilman@daehanmaeil.com>
1998-12-23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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