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원인·치료 한의학적 접근

감기 원인·치료 한의학적 접근

입력 1998-12-01 00:00
수정 1998-1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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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세미나… 正氣 회복에 주력 음양상태 조절

흔히 감기는 한방과는 거리가 먼 질병으로 여겨왔다.그러나 최근 대한한의학회가 ‘감기’를 주제로 한 학술세미나를 열고 감기의 원인과 치료,예방법에 대한 한의학적 접근을 시도했다.

동양의학에서 감기는 인체의 정기(正氣)가 약해지면 이 틈을 타고 찬 기운이 침입해 발생하는 것으로 인식해 이를 상풍이나 상한,또는 감모라 불렀다면서 감기 바이러스가 인체의 기관지나 비강점막 등 상기도에 침입해 증식, 유발한다는 서양의학적 설명과 유사하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치료법은 다소 차이가 있다.서양의학에서는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기 보다는 감기를 유발한 원인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하는 화학요법제제를 주로 사용하고 있다.반면 한의학에서는 정기가 충실하면 나쁜 기운은 저절로 물러간다고 인식해 정기 회복을 치료의 목표로 삼고있다.인체 건강의 성쇠와 음양의 상태를 파악하여 이를 조절하여 평형에 이르게 하는 것이 곧 치료의 과정이라는 것.따라서 정상적인 생리기능을 방해하지않고 치료를 할수 있다.그러나 부작용이 적다는 이같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치료 효과가 완만하고 정확한 변증이 어려운 단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1998-12-01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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