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성폐수 방류 병원 10곳 적발

독성폐수 방류 병원 10곳 적발

입력 1998-11-18 00:00
수정 1998-11-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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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상수 허위신고도 2명 구속·16명 벌금형

서울지검 형사2부(李相律 부장검사)는 17일 강서성모병원 총무부장 李平雄씨(55) 등 2명을 수질환경보전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근화병원 총무부장 梁齊鉉씨(52)를 불구속 기소했다.또 동주병원 행정부장 金亨坤씨(41)를 수배했다.아울러 병원장 8명,병원관리 실무자 6명,의료법인 대표 2명 등 16명에 대해 같은 혐의로 벌금 500만∼2,0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

강서성모병원 동주병원 방주병원 근화병원 복음병원 제일성심병원 성신병원 구로성모병원 세진병원 서한방병원 등 10개 병원은 임상실험 과정에서 나오는 페놀과 중추신경계 등의 장애를 일으키는 수은 등 유독성 물질이 섞인 폐수를 무단 방류하다 검찰에 적발됐다.

조사결과 대부분의 병원은 80병상 이상의 경우 폐수배출시설을 설치해야 하는 규정을 피하기 위해 70∼79개 병상으로 신고하고 85∼90여개의 병상을 운용한 것으로 밝혀졌다.<朴弘基 hkpark@daehanmaeil.com>

1998-11-18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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