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비어천가 필사본 첫 발견/경산 조곡서원서

용비어천가 필사본 첫 발견/경산 조곡서원서

입력 1998-11-11 00:00
수정 1998-1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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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비어천가 필사본이 처음으로 발견됐다.

경산대 경산문화연구소 趙春鎬 소장(국문학)은 10일 “용비어천가 창제에 핵심역할을 했던 조선 세종조 한글학자 安止선생의 제사를 모시는 경북 경산시 조곡리 조곡서원의 유물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용비어천가 필사본 완질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용비어천가는 1447년 500질이 판본으로 간행 유포됐으나 이 초간본은 현재 완질이 전해지지 않으며 이후 간행연도가 알려지지 않은 고판본과 1612년에 간행된 만력본,1695년에 간행된 순치보,1765년에 간행된 건륭본 등의 판본은 있으나 필사본이 발견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모두 5책 10권 517장으로 된 이 필사본은 지난 1750년대 영조 말기에 安止의 후손 4∼5명이 해서체로 몰래 베껴쓴 것으로 추정된다.<경산·黃暻根 kkhwang@daehanmaeil.com>

1998-11-11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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