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도 없는 보건소 많아/실태조사

약사도 없는 보건소 많아/실태조사

입력 1998-10-19 00:00
수정 1998-10-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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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외엔 거의 부족… 간호사가 조제/경남·충북·제주엔 아예 없어 약물사고 우려

보건소에 약사가 절대 부족하다. 이때문에 의약품 오·남용에 따른 약화사고 등의 부작용이 우려되고 있다.

행정자치부는 18일 전국 광역 시·도로부터 보건소 운영실태에 대한 현황을 파악한 결과,약사가 대부분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행자부가 이날 대한약사회 조사결과를 인용해 밝힌 자료에 따르면 서울의 보건소를 제외하고 나머지 대부분의 보건소가 약사를 제대로 두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는 25개 보건소에 119명의 약사를 두고 있어 기준을 충족시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관내에 26개의 보건소를 두고 있는 경남에는 약사가 한 명도 없으며 13곳의 보건소를 둔 충북과 4곳을 둔 제주지역도 마찬가지였다.

충북도청의 한 관계자는 “원래부터 약사를 두지 못해 간호사가 약을 조제하고 있다”면서 “우리 도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비슷한 상황인 것으로 안다”고 소개했다.

서울시의회, 에너지산업발전 유공자 의장 표창 수여

김규남 서울시의회 의원(에너지전략특별위원장·송파1)은 에너지 산업 발전과 공익 증진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서울시의회 의장 표창을 수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표창은 에너지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하기 위한 것으로, 에너지 산업 분야 종사 전문가와 연구기관 종사자 등 전국 40여 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에너지경제연구원 김기웅 팀장을 비롯한 소속 수상자들은 에너지 산업 전반에 대한 정책 연구와 분석을 수행하고, 대외협력 강화를 통해 에너지 산업 발전과 공익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한국수력원자력(주) 박범신 실장 등 에너지 산업 분야 종사 전문가들은 각 에너지 분야에서 오랜 기간 각자 자리에서 전문성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국가 에너지 안정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날 표창 수여식에서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은 “에너지 산업은 국가 경쟁력과 직결되는 핵심 분야”라며 “현장과 연구 분야에서 전문성과 책임감으로 에너지산업 발전에 기여해 온 유공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한편, 서울시의회 의장은 서울특별시장과 같이 1000만 서울시민을 대표하는 장관급 대우를 받는 선출직 공직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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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의 한 관계자도 “현행 지역보건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약사 등 전문인력은 오는 12월31일까지는 배치토록 하고 있어 현재로선 위법한 상태는 아니다”면서 “그러나 일반 약국보다 저렴한 약을 구하기 위해 보건소를 찾는 주민이 늘고 있는 추세를 감안할 때 자치단체들도 의료 서비스의 확대 차원에서 약사 인력을 확보하려는 노력을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朴賢甲 기자 eagleduo@seoul.co.kr>
1998-10-19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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