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도 없는 보건소 많아/실태조사

약사도 없는 보건소 많아/실태조사

입력 1998-10-19 00:00
수정 1998-10-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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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외엔 거의 부족… 간호사가 조제/경남·충북·제주엔 아예 없어 약물사고 우려

보건소에 약사가 절대 부족하다. 이때문에 의약품 오·남용에 따른 약화사고 등의 부작용이 우려되고 있다.

행정자치부는 18일 전국 광역 시·도로부터 보건소 운영실태에 대한 현황을 파악한 결과,약사가 대부분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행자부가 이날 대한약사회 조사결과를 인용해 밝힌 자료에 따르면 서울의 보건소를 제외하고 나머지 대부분의 보건소가 약사를 제대로 두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는 25개 보건소에 119명의 약사를 두고 있어 기준을 충족시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관내에 26개의 보건소를 두고 있는 경남에는 약사가 한 명도 없으며 13곳의 보건소를 둔 충북과 4곳을 둔 제주지역도 마찬가지였다.

충북도청의 한 관계자는 “원래부터 약사를 두지 못해 간호사가 약을 조제하고 있다”면서 “우리 도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비슷한 상황인 것으로 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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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의 한 관계자도 “현행 지역보건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약사 등 전문인력은 오는 12월31일까지는 배치토록 하고 있어 현재로선 위법한 상태는 아니다”면서 “그러나 일반 약국보다 저렴한 약을 구하기 위해 보건소를 찾는 주민이 늘고 있는 추세를 감안할 때 자치단체들도 의료 서비스의 확대 차원에서 약사 인력을 확보하려는 노력을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朴賢甲 기자 eagleduo@seoul.co.kr>
1998-10-19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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