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협회 “소득 감소… 지역경제 큰 타격”
건설교통부의 대한항공 여객기 감편 조치에 대해 제주도관광협회가 감편 철회를 요구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12일 도관광협회에 따르면 건교부는 최근 대한항공에 대해 여객기 사고가 잦은 책임을 물어 오는 25일부터 내년 4월24일까지 6개월 동안 국내선 운항편수의 14.8%를 운항하지 못하도록 중징계 조치했다.이로 인해 서울∼제주간 주 25편과 부산∼제주간 주 9편 등 34편이 줄어들게 됐다.
이 조치가 내려지자 도관광협회는 “제주도 총생산의 30%를 관광소득에 의존하고 있는 지역 여건상 관광객의 80%를 차지하는 서울과 부산지역을 연결하는 항공기 운항을 감축할 경우 지역 경제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게 된다”며 제주기점 노선의 대한항공기 운항을 감편하지 말아주도록 건교부에 긴급 건의했다.
협회는 “특히 국제통화기금(IMF)한파 이후 항공사들이 일부 노선을 폐쇄하고 운항편수를 대폭 줄인 상황에서 다시 편수를 줄이게 된다면 다른 교통수단이 없는 제주지역 주민들의 불편이 더욱 가중될 것”이라며 도민들을 위해서도 감편계획은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제주=金榮洲 기자 chejukyj@seoul.co.kr>
건설교통부의 대한항공 여객기 감편 조치에 대해 제주도관광협회가 감편 철회를 요구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12일 도관광협회에 따르면 건교부는 최근 대한항공에 대해 여객기 사고가 잦은 책임을 물어 오는 25일부터 내년 4월24일까지 6개월 동안 국내선 운항편수의 14.8%를 운항하지 못하도록 중징계 조치했다.이로 인해 서울∼제주간 주 25편과 부산∼제주간 주 9편 등 34편이 줄어들게 됐다.
이 조치가 내려지자 도관광협회는 “제주도 총생산의 30%를 관광소득에 의존하고 있는 지역 여건상 관광객의 80%를 차지하는 서울과 부산지역을 연결하는 항공기 운항을 감축할 경우 지역 경제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게 된다”며 제주기점 노선의 대한항공기 운항을 감편하지 말아주도록 건교부에 긴급 건의했다.
협회는 “특히 국제통화기금(IMF)한파 이후 항공사들이 일부 노선을 폐쇄하고 운항편수를 대폭 줄인 상황에서 다시 편수를 줄이게 된다면 다른 교통수단이 없는 제주지역 주민들의 불편이 더욱 가중될 것”이라며 도민들을 위해서도 감편계획은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제주=金榮洲 기자 chejukyj@seoul.co.kr>
1998-10-13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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