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빅딜 향방 ‘전문화’로 가닥/중기도 고부가가치산업 전환/나라전체를 하나의 그룹으로
산업구조 개편을 향한 정부의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지난 7일 정부와 재계간에 합의한 구조조정 추진방안과 은행감독원이 마련한 5대그룹 기업개선작업 추진방안은 앞으로 전개될 산업개혁의 속도와 방향을 가늠케 하는 지표라 할 수 있다.
정부가 구상하는 2000년대 산업구조의 청사진은 어떤 것일까. 한마디로 국내기업들을 각 분야의 세계 제1의 기업으로 키우는 것이다.정부 구상은 크게 세가지다.하나는 대기업들을 중화학,장치산업 분야의 각 업종별로 전문화하는 것이다.다음으로는 노동집약형 중소기업들을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전환하는 일이다.섬유,신발 등 기존 경공업 분야가 이에 해당된다. 나머지는 지식집약산업 육성이다.신기술 개발을 중심으로 하는 벤처기업들이 육성 대상이다.
이같은 구상은 우선 10대 업종의 대기업을 중심으로 추진될 전망이다.10대 업종은 자동차 반도체 철강 석유화학 조선 발전설비 항공 철도차량 시멘트 컴퓨터·LCD 등.정부는 이들 분야에 중복투자돼 있는 대기업들의 계열사들을 1∼2개로 통·폐합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곧 지금의 재벌을 키워낸 70∼80년대의 선단(船團)식 경영,업종별 다각화전략이 종식되고 대기업들도 업종별로 전문화된다는 것을 뜻한다.여기엔 5대 그룹도 예외가 아니다.朴泰榮 산업자원부 장관은 7일 재계와의 간담회가 끝난 뒤 “미국은 자동차든 전자든 대표기업이 1∼2개에 불과하다.그러나 우리는 5∼7개나 돼 이들 기업끼리 싸운다.우리도 1∼2개로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나라 전체가 하나의 그룹이 되는 셈이다.
정부의 구상은 필연적으로 우리 산업계 전반에 격랑을 몰고 올 수 밖에 없다.대대적인 빅딜과 인수·합병(M&A) 등의 대수술이 끊임없이 이어질 전망이다.<陳璟鎬 기자 kyoungho@seoul.co.kr>
산업구조 개편을 향한 정부의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지난 7일 정부와 재계간에 합의한 구조조정 추진방안과 은행감독원이 마련한 5대그룹 기업개선작업 추진방안은 앞으로 전개될 산업개혁의 속도와 방향을 가늠케 하는 지표라 할 수 있다.
정부가 구상하는 2000년대 산업구조의 청사진은 어떤 것일까. 한마디로 국내기업들을 각 분야의 세계 제1의 기업으로 키우는 것이다.정부 구상은 크게 세가지다.하나는 대기업들을 중화학,장치산업 분야의 각 업종별로 전문화하는 것이다.다음으로는 노동집약형 중소기업들을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전환하는 일이다.섬유,신발 등 기존 경공업 분야가 이에 해당된다. 나머지는 지식집약산업 육성이다.신기술 개발을 중심으로 하는 벤처기업들이 육성 대상이다.
이같은 구상은 우선 10대 업종의 대기업을 중심으로 추진될 전망이다.10대 업종은 자동차 반도체 철강 석유화학 조선 발전설비 항공 철도차량 시멘트 컴퓨터·LCD 등.정부는 이들 분야에 중복투자돼 있는 대기업들의 계열사들을 1∼2개로 통·폐합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곧 지금의 재벌을 키워낸 70∼80년대의 선단(船團)식 경영,업종별 다각화전략이 종식되고 대기업들도 업종별로 전문화된다는 것을 뜻한다.여기엔 5대 그룹도 예외가 아니다.朴泰榮 산업자원부 장관은 7일 재계와의 간담회가 끝난 뒤 “미국은 자동차든 전자든 대표기업이 1∼2개에 불과하다.그러나 우리는 5∼7개나 돼 이들 기업끼리 싸운다.우리도 1∼2개로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나라 전체가 하나의 그룹이 되는 셈이다.
정부의 구상은 필연적으로 우리 산업계 전반에 격랑을 몰고 올 수 밖에 없다.대대적인 빅딜과 인수·합병(M&A) 등의 대수술이 끊임없이 이어질 전망이다.<陳璟鎬 기자 kyoungho@seoul.co.kr>
1998-08-10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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