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러 외무회담 결렬/외교관 맞추방 수습방안 이견 못좁혀

韓·러 외무회담 결렬/외교관 맞추방 수습방안 이견 못좁혀

입력 1998-07-27 00:00
수정 1998-07-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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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회담은 추후 논의키로

<마닐라=徐晶娥 특파원> ‘98 마닐라 아세안지역 안보포럼(ARF)’에 참석중인 朴定洙 외교통상부 장관은 26일 하오 예브게니 프리마코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외교관 맞추방으로 경색된 양국 관계의 개선 방안을 논의했지만 성과없이 끝났다.이에 따라 외교관 맞추방에 따른 한국과 러시아의 갈등이 장기화될 전망이다.

회담에서 朴장관은 러시아측의 趙成禹 참사관 추방조치와 관련,“러측의 대응방식에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하고 “이번 사태로 한·러관계가 영향을 받아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에 대해 프리마코프 장관은 “한국측은 앞으로 (趙참사관 행위와 같은)유사한 사태의 재발 방지를 약속 해야하며 한국측이 맞추방 조치를 한것은 형평에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양국 외무장관은 회담에서 양국정상의 상호방문 문제와 경제협력 확대 방안등을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외교관 맞추방사태에 대한 공방으로 일관해,나머지 현안 문제는 외교적인 경로를 통해 앞으로 논의키로 했다.

朴장관은 이에 앞서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일본 외무장관과 면담을 갖고, 오부치 장관의 자민당총재 선출을 축하하며 앞으로 총리취임후 양국 관계가 더욱 발전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1998-07-27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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