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직 모집 광고후 판매영업직 근무 강요/취업미끼로 구직자들에 상품 떠넘기기도
‘관리직,월수입 2백만원 보장,주 5일 근무’ ‘주부·미혼특채,출산 휴가,월수 1백만원’
실직자와 주부를 노린 허위 취업광고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주로 광고비가 싼 생활정보지를 이용하고 있는 IMF형 취업사기는 절박한 처지의 실직자들을 또 한번 울리고 있다.
생계를 위협받고 있는 실직자나 가정주부들은 쉽게 사기에 걸려들고 있으며 수십만∼수백만원대의 금전적인 손해를 보기 일쑤다.
사기 수법과 허위광고 형태도 다양해지고 있다.소개비를 노린 불법 직업안내소 광고나 급전이 필요한 서민들을 유혹하는 불법 고리대금업은 가장 흔한 수법이다.
취업을 미끼로 구직자들에게 물건을 떠 넘기는 신종 사기도 등장했다.특히 유흥업소 종업원 모집 광고는 청소년들의 탈선을 부추기고 있다.
중소업체에 다니다 실직한 柳모씨(31)는 “관리직을 모집한다는 광고를 보고 지난 달 자석요 판매회사에 입사했는데 광고와는 달리 영업직이었으며 한달에 2백만원짜리 자석요를 3개 이상 팔아야 월급을 받을 수 있었다”면서“팔지 못한 물품대금까지 떠맡아야 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韓모씨(42)는 지난달 ‘해외송출 선원모집’이라는 광고를 보고 ‘K해운’을 찾아가 소개비로 7만원을 냈다.그러나 일주일이 지나도 연락이 없어 다시 가보니 사무실이 이미 폐쇄됐고 같은 사기를 당한 2백여명이 사무실 앞에서 농성하고 있었다.
정수기 대리점을 하는 李모씨(35)는 “돈이 급히 필요해 ‘무담보 무보증대출’이라는 광고를 보고 1천만원을 빌렸는데 한달 이자가 무려 2백만원이나 됐다”고 말했다.<趙炫奭 기자>
‘관리직,월수입 2백만원 보장,주 5일 근무’ ‘주부·미혼특채,출산 휴가,월수 1백만원’
실직자와 주부를 노린 허위 취업광고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주로 광고비가 싼 생활정보지를 이용하고 있는 IMF형 취업사기는 절박한 처지의 실직자들을 또 한번 울리고 있다.
생계를 위협받고 있는 실직자나 가정주부들은 쉽게 사기에 걸려들고 있으며 수십만∼수백만원대의 금전적인 손해를 보기 일쑤다.
사기 수법과 허위광고 형태도 다양해지고 있다.소개비를 노린 불법 직업안내소 광고나 급전이 필요한 서민들을 유혹하는 불법 고리대금업은 가장 흔한 수법이다.
취업을 미끼로 구직자들에게 물건을 떠 넘기는 신종 사기도 등장했다.특히 유흥업소 종업원 모집 광고는 청소년들의 탈선을 부추기고 있다.
중소업체에 다니다 실직한 柳모씨(31)는 “관리직을 모집한다는 광고를 보고 지난 달 자석요 판매회사에 입사했는데 광고와는 달리 영업직이었으며 한달에 2백만원짜리 자석요를 3개 이상 팔아야 월급을 받을 수 있었다”면서“팔지 못한 물품대금까지 떠맡아야 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韓모씨(42)는 지난달 ‘해외송출 선원모집’이라는 광고를 보고 ‘K해운’을 찾아가 소개비로 7만원을 냈다.그러나 일주일이 지나도 연락이 없어 다시 가보니 사무실이 이미 폐쇄됐고 같은 사기를 당한 2백여명이 사무실 앞에서 농성하고 있었다.
정수기 대리점을 하는 李모씨(35)는 “돈이 급히 필요해 ‘무담보 무보증대출’이라는 광고를 보고 1천만원을 빌렸는데 한달 이자가 무려 2백만원이나 됐다”고 말했다.<趙炫奭 기자>
1998-05-25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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