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도쿄지방재판소(법원)에서는 2년동안 가족에게 폭력을 휘둘러 온 아들을 야구방망이로 살해한 한 아버지에 대한 선거공판이 열렸다.
사건은 96년 11월 6일 발생했지만 그 뒤 왜 아들이 폭력을 휘두르게 됐는가,아버지로서 개선시킬 여지는 더 없었는가라는 심각한 의문 제기와 함께,2년동안 아들한테 맞으면서 노예처럼 살아온 아버지에 대한 동정여론도 크게 일었다.
그 아들은 중학교 1년생 때인 94년부터 가족들을 향해 폭력을 휘두르기 시작했다.아버지와 어머니에게 심부름을 시키고 마음에 안들거나 ‘군말’이나오면 폭력을 휘둘렀다.
폭력에 견디다 못해 어머니와 누이는 집을 나갔다.도쿄대학을 나온 중산층 가장인 아버지 가가와 다케키(香川彪·53)씨는 자식을 바로 잡기 위해 전문가 상담도 하고,시간이 많은 직장으로 전직,자식과 대화도 가져 보려 했다.아버지는 아들이 언젠가 옛날의 아들로 될 것을 믿고 폭력을 참아주기로 했다.그러나 반복되는 폭력에 시달리던 어느 날 ‘이대로는 나나 처가 저 아이한테 죽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야구방망이를 구입해 이불 속에 숨겨 놓게 됐다.
사건 전날 아들은 아버지를 진공청소기 플라스틱 봉으로 흠씬 두들긴 뒤‘내일 아침 친구에게 전화해야 하니 7시50분에 깨우고 TV프로그램은 녹화해’라고 명령했다.다음날 아침 아버지는 일찍 일어나 생각했다.‘더이상 이대로 사는 것은 어렵다’고.그리고 범행.그는 처에게 알린 뒤,아들의 시신을 갈무리하고서 ‘미안하다.아들아’라고 읊조렸다.
피살된 아들이 폭력으로 치달은 원인은 미래에 대한 불안감 때문이라는 추정이지만 최근 일본에서는 청소년들이 칼로 선생님과 친구,초등학생들을 찌르는 사건이 잦아 그 배경에 대한 논의가 무성하다.
아버지는 어떻게 대처해야 했을까.가가와씨는 법정에서 ‘처음부터 폭력은 안된다라고 단호하게 말해야 했었다’라고 후회했다.청소년 폭력 피해자들은 단호한 대처와 교육을 주문하고 있다.하지만 판결은 아버지의 처지를 동정하면서도 아직 더 노력할 여지가 있었다면서 3년 징역형을 언도했다.처는 눈을 감았고 방청객들 가운데는 눈물을 훔치는 모습이보였다.
사건은 96년 11월 6일 발생했지만 그 뒤 왜 아들이 폭력을 휘두르게 됐는가,아버지로서 개선시킬 여지는 더 없었는가라는 심각한 의문 제기와 함께,2년동안 아들한테 맞으면서 노예처럼 살아온 아버지에 대한 동정여론도 크게 일었다.
그 아들은 중학교 1년생 때인 94년부터 가족들을 향해 폭력을 휘두르기 시작했다.아버지와 어머니에게 심부름을 시키고 마음에 안들거나 ‘군말’이나오면 폭력을 휘둘렀다.
폭력에 견디다 못해 어머니와 누이는 집을 나갔다.도쿄대학을 나온 중산층 가장인 아버지 가가와 다케키(香川彪·53)씨는 자식을 바로 잡기 위해 전문가 상담도 하고,시간이 많은 직장으로 전직,자식과 대화도 가져 보려 했다.아버지는 아들이 언젠가 옛날의 아들로 될 것을 믿고 폭력을 참아주기로 했다.그러나 반복되는 폭력에 시달리던 어느 날 ‘이대로는 나나 처가 저 아이한테 죽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야구방망이를 구입해 이불 속에 숨겨 놓게 됐다.
사건 전날 아들은 아버지를 진공청소기 플라스틱 봉으로 흠씬 두들긴 뒤‘내일 아침 친구에게 전화해야 하니 7시50분에 깨우고 TV프로그램은 녹화해’라고 명령했다.다음날 아침 아버지는 일찍 일어나 생각했다.‘더이상 이대로 사는 것은 어렵다’고.그리고 범행.그는 처에게 알린 뒤,아들의 시신을 갈무리하고서 ‘미안하다.아들아’라고 읊조렸다.
피살된 아들이 폭력으로 치달은 원인은 미래에 대한 불안감 때문이라는 추정이지만 최근 일본에서는 청소년들이 칼로 선생님과 친구,초등학생들을 찌르는 사건이 잦아 그 배경에 대한 논의가 무성하다.
아버지는 어떻게 대처해야 했을까.가가와씨는 법정에서 ‘처음부터 폭력은 안된다라고 단호하게 말해야 했었다’라고 후회했다.청소년 폭력 피해자들은 단호한 대처와 교육을 주문하고 있다.하지만 판결은 아버지의 처지를 동정하면서도 아직 더 노력할 여지가 있었다면서 3년 징역형을 언도했다.처는 눈을 감았고 방청객들 가운데는 눈물을 훔치는 모습이보였다.
1998-04-22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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