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시청자 여론조사’ 큰 호응

‘생방송 시청자 여론조사’ 큰 호응

입력 1998-04-09 00:00
수정 1998-04-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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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V 뉴스시간에 주요 현안 국민의사 물어/전화 통해 수렴된 결과 국가정책 반영 유도

방송 프로그램에 대한 시청자 참여를 확대한다는 의도 아래 SBS­TV가 메인뉴스시간에 마련한 생방송 시청자 전화여론조사 코너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SBS는 지난달 26일부터 매주 1∼2회씩 메인뉴스인 ‘SBS 8뉴스’에 정치·경제·사회적 주요 이슈에 대해 시청자들을 상대로 전화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있다.한국통신이 개발한 최첨단 ARS시스템을 통해 주요 현안에 대한 시청자들의 의견을 직접 묻는 것.

첫 방송에서는 경부고속철도 건설을 계속 해야할 지를 놓고 여론조사를 실시,모두 11만6천937명이 참여한 가운데 71.7%가 이에 반대한다는 생생한 국민의 의사를 유도해 냈다.이어 지난달 31일 실시한 월드컵 주경기장 건설문제 관련 조사에서도 11만명에 가까운 높은 참여속에 찬성 56.4% 반대 43.6%라는 의견을 이끌어 냈으며,지난 6일에는 휘발유값 인상문제를 다루어 반대 62.9%라는 민심을 전했다.

SBS는 전화여론조사를 통해 수렴된 결과가 국가정책에 적극 반영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를 위해 앞으로는 찬·반 의견만을 묻는 단순조사방법을 탈피해 응답자의 지역별·성별 분석 등을 실시,조사의 신뢰도를 높임으로써 내용을 보다 알차게 꾸밀 계획이다.

방송사가 일방적으로 뉴스를 전달하는 형식에서 벗어나 시청자의 직접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이같은 시도는 시청자 주권 강화라는 측면에서 바람직한 방법의 하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1998-04-09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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