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씨 3개혐의 적용… 부하들은 선처”/김태정 검찰총장 문답

“권씨 3개혐의 적용… 부하들은 선처”/김태정 검찰총장 문답

입력 1998-03-21 00:00
수정 1998-03-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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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씨 회견’ 이외는 안기부서 진실 규명/정치인 관련부분 현재론 나온것 없다

김태정 검찰총장은 빠르면 21일 중으로 권영해 전 안기부장을 선거법 등의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수사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20일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권 전 부장은 언제 출두했나.

▲오늘 하오 3시45분 서울지검 조사실에 들어왔다.수사는 남부지청 형사5부 신상규 부장검사가 할 것이다.빠르면 21일,늦어도 22일까지 권 전 부장을 선거법 등의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김원치 남부지청장이 수사결과를 발표할 것이다.

­윤홍준씨 허위 비방 기자회견 배후수사 외에 나머지 북풍 의혹에 대한 수사는.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는 안기부가 공정하고 철저하게 역사에 진실을 남기기 위해 진상을 규명할 것이다.수사 기술이나 수사의 실효성 문제,대북관계 등을 고려할 때 검찰이 할 일이 아니다.줄거리는 안기부가 잡아줘야 한다.

­안기부가 자체 감찰 결과를 하면서 숨길 수도 있지않는가.

▲숨기지 않을 것이다.검찰이나 안기부나 기본 입장은 진상을 규명하는 것이다.이사건 처리에 있어서 안기부와 검찰은 처음부터 의견이 일치됐다.

­-권 전 부장이 윤씨에게 직접 20만달러를 줬다는데.

▲지금 얘기할 수 없다.

­나머지 관련자들은 어떻게 하나.

▲권 전 부장이 최종적으로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을 지겠다고 했지않느냐.부하직원들은 권 전부장이 선처를 원해 받아주기로 했다.

­권 전부장 혐의는.

▲선거법,명예훼손,안기부법에 다 걸리는 것 아니냐.검찰 입장은 범죄행위가 있으면 처벌하는 것이다.

­처벌 대상에 정치인들이 포함되느냐.

▲결과를 보고 얘기를 해야 한다.현재로서는 나온 것이 없다.안기부장만이 정치인 관련 여부에 대해서 알고 있지 않겠느냐.그러나 권 전부장이 그 얘기를 하겠는가.

­북한 커넥션에 대한 고발이 있으면 어디서 수사하나.

▲서울지검에서 하게 될 것이다.<박현갑 기자>
1998-03-21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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