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물가상승 항의 폭동 확산

인니 물가상승 항의 폭동 확산

입력 1998-02-04 00:00
수정 1998-0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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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바·설레베스섬 화교상점 일부 철시

【자카르타 AP AFP 연합】 석유와 식료품 등 생필품 가격 인상에 분노한 수백명의 인도네시아인들이 2일 인구 밀집지역인 자바와 셀레베스섬 일대에서 폭동을 일으켰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경찰은 자바와 셀레베스의 10여개 도시와 마을에서 폭력사태가 일어나 생필품 상점과 지역 상권을 장악하고 있는 화교들이 데모대의 공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군 소식통은 셀레베스섬 중부 바나와시에서 약 2천명의 군중이 상점에 돌을 던지며 격렬한 시위를 벌였으나 경찰 등 보안병력에 의해 해산됐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전자제품 판매점과 10여곳의 식료품 상점들이 파괴됐다면서 “최근 무차별적으로 생필품 가격을 인상한 상점 주인들 사이에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인도네시아의 RCTI TV 방송은 셀레베스섬 남부 우중판당에서도 청소년들이 상점을 공격하는 사건이 발생,화교들에 의해 운영되는 대부분의 상점이 철시 상태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한편 자바섬 동부 해안도시 파수루안에서도 이날약 400명의 주민이 석유값 인상에 항의하며 석유판매소를 공격하려 했으나 보안병력의 저지를 받았다고 경찰이 밝혔다.
1998-02-04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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