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분담 노사 설득방안 정리/재벌총수들에 ‘사유재산 희생’ 주문뒤/노동계엔 ‘정리해고 아품 수용’ 끌어내
김영삼 대통령과 김대중 대통령당선자는 13일 청와대 주례회동을 통해 ‘경제 고통분담’의 순서를 정리했다.첫째는 대기업 체질개선.이어 노·사·정 협력과 국민적 동참,국제기준에 맞는 법과 제도의 개혁 등을 차례로 들었다.
김당선자는 회동에 앞서 4대 재벌총수와 만났다.사유재산까지 ‘희생’하라는 획기적 주문을 했다.이를 바탕으로 근로자에게 정리해고 등 아픔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설득할 예정이다.국민에게는 더욱 근검절약을 당부하고 있다.경제주체들의 이런 노력과 함께 법과 제도를 국제기준에 맞게 고쳐나가겠다는 단계적 포석을 합의문에서 밝혔다.
김대통령은 대기업 총수들이 고통분담에 나설 뜻을 김당선자에게 다짐한 것을 환영했다.앞으로 재임기간중 이를 위한 제도적 장치마련과 함께 스스로도 재벌들을 독려하리라 예상된다.김대통령과 김당선자는 또 한 목소리로 ‘노·사·정 협력’을 강조했다.정리해고제 도입 필요성에 인식을 같이 하면서 해고근로자의 아픔을 더는 방안도 적극 추진하겠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김 대통령·김 당선자 합의사항
1.오늘 아침 기업인들이 자진해서 경제체질 개선과 고통분담에 동참하는 결의를 표시한 것은 매우 잘한 일이며 이를 환영한다.이 결의가 끝까지 성실하게 잘 이행되기를 바란다.
2.앞으로 노·사·정 3자협력 여하가 우리나라 국운을 좌우한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노·사·정 3자가 자기 이익보다 국가를 살리고 국민을 위하는 입장,대승적 입장에서 적극 협력하는 체제가 실현되어야 한다.
3.국민들이 나라가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는 것을 조금이라도 돕기위해 애쓰는 모습에 감사드린다.특히 범국민적인 금모으기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진 것은 우리 국민의 애국심의 발로로써 이를 자랑스럽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4.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국제적 신인도를 더욱 높이기위해 우리는 IMF협약을 충실히 지키고 국제기준에 맞는 법과 제도의 개혁을 해나감으로써 국제사회가 우리 현실을 재인식하도록하고,투명성을 높이며 신인도를 지속적으로 제고하는 노력을 계속한다.<이목희 기자>
김영삼 대통령과 김대중 대통령당선자는 13일 청와대 주례회동을 통해 ‘경제 고통분담’의 순서를 정리했다.첫째는 대기업 체질개선.이어 노·사·정 협력과 국민적 동참,국제기준에 맞는 법과 제도의 개혁 등을 차례로 들었다.
김당선자는 회동에 앞서 4대 재벌총수와 만났다.사유재산까지 ‘희생’하라는 획기적 주문을 했다.이를 바탕으로 근로자에게 정리해고 등 아픔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설득할 예정이다.국민에게는 더욱 근검절약을 당부하고 있다.경제주체들의 이런 노력과 함께 법과 제도를 국제기준에 맞게 고쳐나가겠다는 단계적 포석을 합의문에서 밝혔다.
김대통령은 대기업 총수들이 고통분담에 나설 뜻을 김당선자에게 다짐한 것을 환영했다.앞으로 재임기간중 이를 위한 제도적 장치마련과 함께 스스로도 재벌들을 독려하리라 예상된다.김대통령과 김당선자는 또 한 목소리로 ‘노·사·정 협력’을 강조했다.정리해고제 도입 필요성에 인식을 같이 하면서 해고근로자의 아픔을 더는 방안도 적극 추진하겠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김 대통령·김 당선자 합의사항
1.오늘 아침 기업인들이 자진해서 경제체질 개선과 고통분담에 동참하는 결의를 표시한 것은 매우 잘한 일이며 이를 환영한다.이 결의가 끝까지 성실하게 잘 이행되기를 바란다.
2.앞으로 노·사·정 3자협력 여하가 우리나라 국운을 좌우한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노·사·정 3자가 자기 이익보다 국가를 살리고 국민을 위하는 입장,대승적 입장에서 적극 협력하는 체제가 실현되어야 한다.
3.국민들이 나라가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는 것을 조금이라도 돕기위해 애쓰는 모습에 감사드린다.특히 범국민적인 금모으기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진 것은 우리 국민의 애국심의 발로로써 이를 자랑스럽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4.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국제적 신인도를 더욱 높이기위해 우리는 IMF협약을 충실히 지키고 국제기준에 맞는 법과 제도의 개혁을 해나감으로써 국제사회가 우리 현실을 재인식하도록하고,투명성을 높이며 신인도를 지속적으로 제고하는 노력을 계속한다.<이목희 기자>
1998-01-14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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