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한국,내 한표가 선택한다/소중한 주권 빠짐없이 행사를

21세기 한국,내 한표가 선택한다/소중한 주권 빠짐없이 행사를

입력 1997-12-18 00:00
수정 1997-12-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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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들 바른 후보 뽑기·부정방지 홍보/경찰청 전국에 갑호 비상령… 부정단속 강화

‘선택의 아침’이 밝았다.

18일 상오 6시부터 실시되는 투표 결과에 따라 선출되는 제15대 대통령은 21세기 새로운 한국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지도자라는 점에서 유권자들의 신중하고도 후회 없는 선택이 강조되고 있다.

특히 차기 대통령에게 최악의 경제위기를 헤쳐나갈 힘을 실어주기 위해서라도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한표의 주권을 행사하는 성숙된 시민의식이 요구된다는 지적이다.

서울대 김홍우 교수(정치학과)는 “이번 선거는 경제위기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달린 중요한 선거이므로 유권자들은 결연한 심정으로 투표에 참여해 옥석을 가려야 한다”고 말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이규의 공보과장(48)은 “후보자의 국정수행 능력과 도덕성 등을 꼼꼼이 따져보고 모두 투표에 참가해 달라”면서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등의 신분증과 도장을 꼭 지참하고 투표소에 가야 한다”고 당부했다.특히 경로우대증이나 회사신분증 등은 인정되지 않으며 투표용지가 훼손되면 무효처리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서강대생 박준경군(21·국문과 3년)은 “처음 해보는 투표라 마음이 설레지만 어려운 시국이므로 비전이 분명한 후보를 신중하게 선택하겠다”고 말했다.

주부 권원숙씨(28·서울 용산구 청파동)는 “서민들이 안심하고 살도록 나라를 이끄는 강력한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한국여성단체연합 남인순 부장(39)은 “투표율이 높으면 대통령 당선자가더욱 큰 책임감을 느껴 경제난국을 해결하는데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단체들은 정치권에 대한 불신에다 경제침체마저 겹쳐 투표율이 매우 저조할 것을 우려,유권자들의 선거 참가를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이들은 각 후보자의 정책 도덕성 지도력 등에 대한 점수를 매겨 선택하면 올바른 지도자를 뽑을수 있을 것이라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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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12-18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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