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서울은 인수·합병 시사/임 부총리

제일·서울은 인수·합병 시사/임 부총리

곽태헌 기자 기자
입력 1997-12-10 00:00
수정 1997-1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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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화후 정부지분 즉시 매각

임창렬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은 9일 “제일·서울은행이 정상화되면 현물출자 지분을 즉시 매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부총리는 이날 외국은행 국내 지점장들과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이들 은행에 대한 정부의 현물출자는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 충족을 도와주는 조치이지 결코 국영화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재경원 관계자는 “두 은행이 정상화되면 정부가 주식을 갖고 있을 이유가 없다”며 “공기업 민영화 차원에서 지분매각을 통해 제3자에게 인수시키거나 인수·합병토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인수기관은 국내 금융기관 뿐만 아니라 외국 금융기관도 합작은행 형태를 취하면 해당될 수 있다”며 “국제통화기금(IMF)과의 합의문을 보더라도 모든 부실은행을 다 살릴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따라서 두 은행이 이사회 의결을 통해 다른 금융기관과의 자발적인 인수·합병을 결의하면 정부가 인수기관에 지분을 일괄 매각하는 형식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임부총리는 또 “성업공사는 지금까지 약 5조원 가량의 금융기관 부실채권을 매입했으나 연말까지 5조원을 더 매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임부총리는 이어 “외국 금융기관의 우호적 인수·합병은 허용될 것이며 종금사의 경우 외국인 참여가 100%까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곽태헌 기자>
1997-12-10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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