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총재 서울·강원·불교 맡아/“국민 속으로” 거리유세 강화
한나라당 중앙선거대책위원장단이 29일 전체회의를 열고 본격 활동에 나섰다.옛 신한국당과 민주당 수뇌부가 대면한 첫 회의였다.
조순 총재가 주재한 회의에서는 초반 선거전략에 대한 자성론이 제기됐다.김윤환 이기택 공동의장과 김덕룡 신상우 황낙주 최병렬 강창성 권익현 박관용 김영균 김종호 양정규 홍성우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조총재는 “당원접촉위주의 유세도 중요하지만 국민들과의 직접 접촉 기회를 늘리기 위해 현장중심의 지구당 활동과 거리유세도 강화해야 한다”며 “비상사태의 경제상황에 대해 다수당으로서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운을 뗐다.
그러자 김덕룡 위원장은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의 숨은 지지표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다”며 “호남지역 여론조사에서 DJ가 85%를 득표하고 있지만 실제 95%선이 될 전망이고 투표율도 호남이 높을 것”이라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신위원장은 범여권 연대 가능성을 거론,“이인제 후보와 국민신당에 대해 불필요한언사는 삼가야 한다”며 “대변인단의 논평·성명으로 자극하지 말고 포용하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전략 수정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옛 민주당 출신의 강위원장은 “양당이 확실한 공조체제를 갖춰야 한다”며 선거공조 문제를 언급한 뒤 “부재자 투표중 군 사병들에 대해 이후보의 장점을 홍보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홍위원장은 “선거운동을 대폭 전환,저소득·서민층에 대한 선거운동을 강화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날 선대위원장들은 선거운동의 실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다음과 같이 지역별 직능별 역할을 전담키로 했다.▲조총재=강원,서울,불교 ▲이한동 대표=경기 ▲김의장=이북5도,친여단체 ▲이의장=부산,구민주당 ▲김덕룡 위원장=서울,호남,민산,청년 ▲신위원장=부산,해양수산,복지 ▲황위원장=경남,학원(교육) ▲권위원장=경남,불교,구여권 ▲강위원장=구민주당,군 ▲김영균 위원장=서울,국방,상공인 ▲김종호 위원장=충청,농어촌 ▲홍위원장=수도권,법조,기독교 ▲최위원장=서울,기획 ▲박찬종 위원장=수도권,부산,20∼30대,여성 ▲박관용 위원장=외무통일,카톨릭 ▲양위원장=제주,농어촌,관광<박찬구 기자>
한나라당 중앙선거대책위원장단이 29일 전체회의를 열고 본격 활동에 나섰다.옛 신한국당과 민주당 수뇌부가 대면한 첫 회의였다.
조순 총재가 주재한 회의에서는 초반 선거전략에 대한 자성론이 제기됐다.김윤환 이기택 공동의장과 김덕룡 신상우 황낙주 최병렬 강창성 권익현 박관용 김영균 김종호 양정규 홍성우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조총재는 “당원접촉위주의 유세도 중요하지만 국민들과의 직접 접촉 기회를 늘리기 위해 현장중심의 지구당 활동과 거리유세도 강화해야 한다”며 “비상사태의 경제상황에 대해 다수당으로서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운을 뗐다.
그러자 김덕룡 위원장은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의 숨은 지지표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다”며 “호남지역 여론조사에서 DJ가 85%를 득표하고 있지만 실제 95%선이 될 전망이고 투표율도 호남이 높을 것”이라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신위원장은 범여권 연대 가능성을 거론,“이인제 후보와 국민신당에 대해 불필요한언사는 삼가야 한다”며 “대변인단의 논평·성명으로 자극하지 말고 포용하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전략 수정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옛 민주당 출신의 강위원장은 “양당이 확실한 공조체제를 갖춰야 한다”며 선거공조 문제를 언급한 뒤 “부재자 투표중 군 사병들에 대해 이후보의 장점을 홍보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홍위원장은 “선거운동을 대폭 전환,저소득·서민층에 대한 선거운동을 강화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날 선대위원장들은 선거운동의 실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다음과 같이 지역별 직능별 역할을 전담키로 했다.▲조총재=강원,서울,불교 ▲이한동 대표=경기 ▲김의장=이북5도,친여단체 ▲이의장=부산,구민주당 ▲김덕룡 위원장=서울,호남,민산,청년 ▲신위원장=부산,해양수산,복지 ▲황위원장=경남,학원(교육) ▲권위원장=경남,불교,구여권 ▲강위원장=구민주당,군 ▲김영균 위원장=서울,국방,상공인 ▲김종호 위원장=충청,농어촌 ▲홍위원장=수도권,법조,기독교 ▲최위원장=서울,기획 ▲박찬종 위원장=수도권,부산,20∼30대,여성 ▲박관용 위원장=외무통일,카톨릭 ▲양위원장=제주,농어촌,관광<박찬구 기자>
1997-11-30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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