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파니(패션가 산책)

티파니(패션가 산책)

이순녀 기자 기자
입력 1997-11-19 00:00
수정 1997-1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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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파니사(Tiffany&co)는 영국 빅토리아 여왕의 왕위 계승식이 있던 1837년,당시 25세이던 찰스 루이스 티파니에 의해 설립됐다.티파니사가 자체 디자인으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게 된 계기는 1867년 파리박람회.티파니는 미국 디자인회사로는 처음으로 은공예 부문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이로써 티파니는 미국 정상의 은세공업체로 자리잡았을 뿐 아니라 17명의 유럽 왕족들을 위한 금은 세공업체가 됐다.티파니는 은 순도 0.925 규격을 채택한 최초의 미국 회사이며 이 규격은 찰스 루이스 티파니의 노력으로 미 의회에서 스털링 실버 법정 기준으로 채택됐다.

티파니사의 은 세공작업실은 미국 최초의 디자인학교로 이 작업실내에는 견습생들이 자연을 관찰하고 스케치하며 진지한 연구를 할 수 있는 학습분위기가 형성되었다.자연은 티파니 디자인의 근간을 이루고 있으며 이러한 경향은 은 식기류 제품에서부터 시작돼 보석류까지 이어졌다.

1877년 티파니는 남아프리카의 킴벌리 다이아몬드 광산에서 채굴한 최상급의 황색 다이아몬드를 소유하게 됨으로써 티파니의 우월성을 입증하게 됐다.이 원석은 무게 287.42캐럿으로 아직까지도 동종 다이아몬드 가운데 가장 크고 최상급의 표본으로 남아 있다.티파니사의 보석학자인 조지 프레덱릭 쿤츠 박사가 128.54캐럿으로 연마한 이 다이아몬드는 지금도 티파니의 5번가 본점 1층 매장에 영구 전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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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루이스 티파니의 아들인 루이스 컴포트 티파니는 티파니사의 초대 디자인 실장으로 당시 자연에서 파상의 선과 곡선,그리고 형상을 도용하고자 했던 디자인계의 움직임인 아르누보 운동의 미국인 선구자로 명성이 높다.티파니의 창업이래 미국과 기타 외국 정부에서는 끊임없이 특별 제작 주문을 해왔는데 그중 가장 잘 알려진 것이 1885년에 디자인한 미국의 인장.티파니에서 새로 디자인한 이 인장은 현재까지도 미국 달러 지폐의 뒷면 뿐 아니라 미국 정부의 공식 서류에 사용되고 있다.<이순녀 기자>

1997-11-19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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