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일,2000년까지 평화조약 체결/옐친­하시모토 합의

러­일,2000년까지 평화조약 체결/옐친­하시모토 합의

입력 1997-11-03 00:00
수정 1997-1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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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방도서 해결·적대관계 종식 노력

【크라스노야르스크(러시아)·도쿄 이타르타스 교도 연합】 하시모토 류타로 일본 총리와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2000년까지 평화조약을 체결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쿠릴열도를 둘러싼 영토분쟁 해결에도 주력키로 합의하고 2일 이틀간의 비공식 정상회담을 마쳤다.

하시모토 총리는 이날 시베리아 크라스노야르스크에서 옐친 대통령과 회담한후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양국 정상이 지난 93년 합의한 ‘도쿄 선언’ 정신에 입각해 2000년까지 2차대전 당시의 적대관계를 공식종료하는 평화조약을 체결하기 위한 작업을 벌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하시모토 총리는 또 옐친 대통령이 내년 4월쯤 일본을 비공식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집권 자민당의 야마자키 다쿠 정조회장은 “평화조약 문제의 타결은 영토분쟁 해결을 의미한다”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옐친 대통령은 공동회견에서 일본과 러시아 관계에서 “실질적인 진전을 이뤘다”고 밝히고 목표달성을 위해 ‘하시모토­옐친 행동계획’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두 나라가 평화조약을 체결할 경우 1956년 양국이 외교 관계를 정상화한 이후 가장 큰 진전이 아닐수 없다.



한편 양국 정상은 전날 비공식 회담에서 경제·안보·아시아태평양 지역 문제 등 광범위한 쌍무협력에 합의했다.이들은 도쿄­모스크바간 핫라인 설치에도 합의했다.
1997-11-03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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