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면수심” 에이즈감염자/미서 농구팀 운영 30대남

“인면수심” 에이즈감염자/미서 농구팀 운영 30대남

입력 1997-11-01 00:00
수정 1997-1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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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능 소년 50명과 성관계

【클리블랜드 AP 연합】 미뉴욕에서 에이즈에 감염된 청년이 성관계를 통해 9명의 여성에게 에이즈를 의도적으로 전염시킨 사건이 밝혀진데 이어 오하이오주에서 또다시 에이즈 유발 바이러스인 HIV 보균 남성이 최소한 50여명의 소년들과 성관계를 가진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청소년 농구팀을 운영하고 있는 제임스 러셀(35)은 지능저능 소년을 강간한 혐의로 지난 5월 체포돼 지난주 강간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이 사건이외에도 농구선수를 충원하는 과정에서 소년들을 자신의 아파트로 유인,그중 일부와 성관계를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고 경찰이 30일 밝혔다.

2차례에 걸쳐 HIV 감염검사를 받아 양성으로 판명됐으나 공개하지 않고 있던 러셀은 지능저능 소년과 안전한 성관계를 가졌으며 강간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이 소년은 HIV감염검사를 받았으나 아직 결과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경찰은 다른 피해자가 더 있는지 수사중이다.
1997-11-01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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